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마트·슈퍼, 경계 없앤다…"원팀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트너사 모인 자리서 사업 방향 설명
마트와 슈퍼 상품 소싱 업무·상품 코드 통합
업태 구분 없는 '그로서리 전문점' 구축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하고,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앞으로는 대형마트와 슈퍼로 업태를 구분 짓지 않고 모든 매장을 크기가 다른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단 포부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도 강희석 대표 취임 직후인 2020년부터 그로서리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이번 전략이 단순히 '1등 따라가기'에 그칠지, '만년 3위' 자리에서 벗어날 경쟁력이 될지 주목된다.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주최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가 열렸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 100개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해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롯데 유통군 전체가 '뉴 롯데' 전략을 추진하며 재도약을 향해 가고 있다"며 "원팀 정신으로 (롯데를)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물류 시스템에 약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면 롯데 유통군은 온라인에서 뒷받침하겠단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한다. 앞서 롯데백화점도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상품본부를 하나로 통합하며 상품 소싱 역량을 강화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이미 중복 파트너사가 많은 만큼, 소싱 업무를 통합해 '바잉 파워'를 키우겠단 전략이다.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에서 (왼쪽부터)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영업조직이 통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마트와 슈퍼는 '원팀'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마트와 슈퍼를 완전 다른 업태라고 생각해 소싱을 달리했지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럴 필요가 없단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로서리의 질적 역량을 강화하니 업태와 상관없이 매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그 예시로 당도 높은 수박을 선별해 판매했을 때 매출이 약 10% 증가한 점을 꼽았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트와 슈퍼의 상품 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의 상품 코드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통합해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단순 가격 할인과 같은 프로모션은 점점 더 프로모션 강도를 올려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고 상품개발자(MD) 역량도 많이 투입된다"며 "전단을 통한 매스 프로모션보다는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한 디테일한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 반값 할인과 같은 대중적인 프로모션보다는 개개인의 구매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또 현재 테스트 중인 포인트 제도를 통해 충성고객을 늘려가는 방안도 모색해보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만년 3위'인 롯데마트는 강 대표 취임 이후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잠실점을 신개념 매장인 '제타플렉스'로 리뉴얼해 매출 두 자릿수 증가를 이끌었다.

컨설턴트 출신과 외부인사라는 공통점 때문에 강성현 대표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자주 비교된다. 강희석 대표 역시 이마트 대표 취임 직후 이마트 전체 매장의 30%를 리뉴얼하는 등 그로서리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업계 1위인 이마트와 3위인 롯데마트는 연간 매출 격차가 1조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순위를 뒤집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적자를 이어간 이마트와 달리 롯데마트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강성현 대표가 마트사업부 대표로는 처음으로 롯데쇼핑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만큼, 당분간 마트 사업 '힘 실어주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