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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올 3분기 킹달러‧고금리에 '1조클럽'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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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투 등 대형사 영업익 40% 가량 감소
브로커리지‧IB‧WM 수수료 하락 '직격탄'
"메리츠증권 외 나머지 대형사 1조 클럽 유지 어려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까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대형 증권사들이 3분기 접어들어 킹달러‧고금리‧시황악화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시장은 올 연말까지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까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 중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3高 직격탄 맞은 증권사…전년 대비 영업익 최대 60% 감소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 잠정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8235억원) ▲미래에셋증권(7558억원) ▲삼성증권(5511억원) ▲한국투자증권(5050억원) ▲키움증권(5197억원) ▲NH투자증권(3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하락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3분기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 1792조원 규모를 나타냈던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1082조원으로 39.6% 줄었다.

국내 위탁매매 수수료가 감소한 반면 해외 투자 수수료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주요 증권사 중 일부는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15%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약정금액 및 자산이 증가했다. 키움증권 수수료 수익도 11.2% 증가한 32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26.5% 감소한 25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8% 감소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익성 악화"

문제는 국내 시황이 회복세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1조 클립에서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한 곳씩 빠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증권사들이 올해는 위태롭게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중 올해 1조 클럽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들 대부분 브로커리지(BK)와 투자은행(IB)‧자산관리(WM) 수수료 하락으로 인해 실적 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부실 사태로 인한 자산건전성 위험까지 가중되면서 비상경영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의 올해 4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9659억원‧7358억원‧5618억원‧5730억원‧67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1조 204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 클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에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부서 폐지, 자회사 매각, 감원설 등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데에는 올해 글로벌 금리 인상기조 장기화, 주가 하락에 투자자 감소, IB 부문 부진, 부동산 PF 급감 등이 작용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악재가 산재된 상황에서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등까지 겹치기면서 채권 시장이 흔들리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인원감축을 시작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움 중소형 증권사 등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개연성이 크다"며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부동산 PF 관련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증권업종 전반적인 주가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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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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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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