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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고망간강' 국제표준화 성공…해수부-포스코 협력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1:00

국제해사기구, 이달 11일 신소재 추가 인정
해수부 장관 "민정 협력해 국제표준 이끌어"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국내 기업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탱크 선박 소재로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철에 다량의 망간을 첨가해 영하 165도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인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성능 구현이 가능한 극저온용 신소재다.

IMO는 선박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극저온화물‧연료를 운송하거나 극저온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화물창와 연료탱크를 일정한 규격을 갖춘 소재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사진=해양수산부] 2022.11.15 swimming@newspim.com

지금까지는 일부 국가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니켈강 등 4개 소재만이 극저온화물‧연료 선박소재로 등재돼 있었다.

다만 IMO는 지난 11일 폐회한 제106차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포스코의 고망간강을 극저온화물‧연료 선박소재로 추가 인정했다.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작년 말 기준 5조5000억원 규모인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운송용 화물창과 연료탱크 소재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고망간강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개발했다.

그동안 해수부는 포스코 등와 함께 극저온용 소재에 고망간강을 포함시키는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해수부는 2016년 처음으로 IMO에 공식 의제로 고망간강의 국제표준화를 제안한 이래 포스코와 함께 시험‧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고망간강의 안전성 입증에 나서 2018년에는 임시 사용을 승인받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신소재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국내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친환경‧첨단선박과 관련된 기술개발‧상용화와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 2027년까지 약 12조500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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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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