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中 봉쇄강화·OPEC 증산 논의에 10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03:46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06:2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12월물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0.27% 하락한 79.86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 1월물 선물 가격은 0.43% 내린 8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83달러 아래로 밀리며 지난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국제유가는 지난 10월 초 회의에서 석유수출국협의체(OPEC+)가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 감산키로 결정한 영향으로 급상승했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하기 시작해 OPEC의 감산에 따른 효과를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유가의 하락세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앞두고, 오는 12월 4일 예정된 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에서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후 한층 가속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WSJ의 보도대로 OPEC플러스가 증산에 나선다면, 미국 원유시장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급과잉으로 인한 '콘탱고'가 발생하는 등 시장의 심리가 뒤바뀐 상황에서 나오는 증산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탱고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아진 상태다. 지금 유가보다 앞으로의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콘탱고가 발생한다. 브렌트유 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콘탱고가 나타났으며, WTI에서도 지난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콘탱고 현상이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당장 수요 우려로 선물시장에서 근월물 가격이 급락하며 원유시장에서 콘탱고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에 하락 압박을 주고 있는 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신규 감염자는 2만 6300명으로 닷새 연속 2만 명을 넘겼다. 이는 중국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약 2만9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19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주말 고령자 2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도인 베이징을 비롯해 허베이성 스자좡, 후베이성 우한 등 대도시에서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중국 당국이 다시금 고강도 방역 조치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코로나 봉쇄 조치가 강화하면 원유 수요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