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진화위, 한국전쟁 당시 납북 민간인 피해자 68명 확인...첫 진실규명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1:01

납북사건에 대한 첫 진실규명 결정
기초조사 통해 68명 희생자 확인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제45차 위원회 회의에서 '적대세력(전시납북)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납북사건에 대해 진화위가 진실규명 결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납북사건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군인을 제외한 남한에 거주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에 의해 강제 납북돼 북한지역에 억류하거나 거주하게 된 사건을 가리킨다.

[자료=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이번 조사는 북한 정권의 대규모 전쟁범죄에도 불구하고 희생자에 대한 피해구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구제 방안을 찾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진화위는 신청인 진술조사 등의 기초조사를 통해 68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건 ▲경기·인천 18건 ▲강원 6건 ▲경상 4건 ▲충청 12건 ▲전라 3건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자택에서 납치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자택이나 자택 근처에서 형무소로 이송된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 유형으로는 ▲농민·근로자 등 민간인 ▲북한 체제에 저항하는 인사 ▲대한민국 정계에서 활동한 주요 인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전문직 종사자 ▲의용군으로 강제 징집됐거나 노무자로 징발된 경우 등이었다.

진화위는 국가에 대해 전시 납북 피해 당사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북한 정권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쟁 당시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전시 납북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더불어 정부가 북한 정권에게 전시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 및 생존한 납북자들에 대한 송환을 촉구해며 납북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일 지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