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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HMR '요리하다' 리론칭 후 매출 70%↑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08:22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08:22

아메리칸 차이니즈 3개 품목 5만개 이상 판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마트가 지난달 리론칭한 가정 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요리하다' 브랜드 리론칭 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각 90%, 50%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리론칭 시점에 새롭게 출시된 아메리칸 차이니즈 컨셉의 '쿵파오 치킨', '새콤바삭 유린기', '만다린 오렌지 치킨' 등 3개 품목은 5만개 이상 판매되며 '요리하다' 브랜드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냉동코너에서 요리하다를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30대 워킹맘을 '요리하다'의 세부 타깃으로 설정했다. 가장 민감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이 전체 경쟁력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리하다' 브랜드를 구매하는 30대 여성 비율도 전보다 2배 가량 늘어 롯데마트의 이 같은 전략은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가 '비주얼=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패키지와 사인물을 개선한 부분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요인이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의 초반 흥행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70여개 품목을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외식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집에서도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 간편식(RMR)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전보다 세밀하게 고객을 분석하고 '요리하다' 관련 메뉴를 만들어 낸 것이 흥행의 성공 요인"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맛으로 국내 대표 간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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