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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동절기 가로수 보호 나서…제설제 차단막 설치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0:09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0:09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 웰빙타운로 등 가로수 띠녹지 24개소에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했다.

가로수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한 띠녹지 [사진=수원시]

30일 시에 따르면 장안구 2개소, 권선구 7개소, 팔달구 5개소, 영통구 6개소에 볏짚으로 만든 차단막을 설치했다. 총길이는 12.55km에 이른다. 띠녹지는 가로수 밑에 소규모로 조성된 녹지를 말한다.

차단막 설치는 제설제 피해 대책 3단계 중 1단계 대책이다. 제설제로 인한 수목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목 생육을 보호하는 예방단계다.

2단계(긴급 처방)는 띠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려 토양 산도(pH)를 정상화하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3단계(추후 관리)는 염분에 강한 수종을 식재하는 것이다.

염분 함량이 높은 제설제가 토양에 집적되면 나무뿌리가 손상되고 생장이 부진해진다. 또 제설제가 잎에 흡착되면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고, 심하면 전체 잎이 영향을 받아 말라 죽는다.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괴사 현상도 발생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제설제의 염화칼슘 성분으로 인해 가로수 생육이 불량해지고, 고사하는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제설제 차단막 설치를 시작으로 염분 중화제를 살포하는 등 수목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 가로수 아래 눈을 쌓아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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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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