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 '서해 피격 사건' 마무리 단계…文 수사로 '2라운드'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지원 전 원장 신병처리 후 1차 마무리
문 전 대통령, 직접 '최종승인자' 발언으로 檢수사 여지 생겨
법조계선 소환 대신 서면조사 예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엿새째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정점에 있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까지 이어 나갈 방침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이다. 검찰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본인이 이번 사건의 최종승인자임을 밝히면서, 그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의혹의 최고 결정권자로 지목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mironj19@newspim.com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전 실장은 지난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기한은 최대 20일로, 오는 22일 만료될 예정이다. 다만 서 전 실장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고려하고 있어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은 서 전 실장보다 먼저 구속돼 수사받다 지난달 법원의 구속적부심 인용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들도 사실상 기소가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서 전 실장과 비슷한 시점이나 그와 함께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이들과 거의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 피격 사건의 큰 틀은 고 이대준 씨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사살·소각된 이후 서 전 실장이 박 전 원장 등에게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의 판단과 배치되는 내용의 첩보·문건 등의 삭제를 지시했고, 박 전 원장 등은 이를 실행 내지는 지시했다는 것이다.

앞서 서 전 실장과 서 전 장관 등의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되면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향후 검찰이 박 전 원장의 신병확보에 나설 경우 영장 발부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초 박 전 원장에 대한 신병처리까지 완료되면 검찰의 서해 피격 사건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그림이었으나 최근 문 전 대통령이 공개적 반발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 수사의 변수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9 photo@newspim.com

애초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이번 사건에서 국방부, 해경 등의 대응의 최종결재권자이자 최종책임자로 봤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직접 스스로 최종승인자였음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며 정치권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검찰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법조계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최근 이번 사건의 수사 성과를 내는 등 수사 동력을 확보하긴 했으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소 난항이 있을 전망이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검찰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야권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치적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서 전 실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서해 사건 관련 첩보 문건 등의 수정·삭제 지시 정황이 어느 정도 입증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개입 여부를 밝힌 것은 검찰 수사에 호재로 작용하게 됐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의 공개적 반발 없이 검찰이 그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면 부담이나 정치적 반발은 더욱 거셌을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검찰 수사의 여지를 만들어주면서, 선택권이 검찰에게 넘어간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전 대통령들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은 만큼, 문 전 대통령 또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소환 조사는 쉽지 않아 보이고, 서면조사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검찰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오로지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의혹이 있다면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통치행위는 민주국가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대북송금 특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관여한 것이 드러난다면 유감스럽지만 책임을 지셔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