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레전드 코미디프로그램, 새 생명"..봉숭아학당·웃복 대본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셀수스협동조합 기획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MBC '웃으면복이와요'와 KBS '봉숭아학당'. 대한민국의 40대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텔레비전으로 봤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서민의 팍팍한 삶을 웃음으로 녹여내며 희극의 전설로 남았다. 수많은 명배우와 유행어를 양산해낸 양대 명작이 대본집으로 출간돼 우리에게 돌아왔다. 영상이 아닌 글로서다.

셀수스협동조합이 큰일을 해냈다. '카피레프트(Copyleft, 저작권 무상 공유)' 운동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학작품을 제공하는 단체다.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셀수스협동조합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대본을 다시 볼 수 있고, 방송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기에 의기투합했다.

◇ "풍자와 해학이 넘치던 우리 부모님 피로회복제"

1969년 8월14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MBC '웃으면복이 와요'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번 대본집에서는 15회분부터 37회분까지 되살려졌다. 구봉서, 배삼룡, 송해 등 '명예의 전당'급 코미디언들의 연기를 머릿속에 다시 떠올릴 수 있다. 거의 반세기 전, 한국인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던 국민 코미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웃으면복이와요'는 지구상의 모든 영상이 다 들어있다는 유튜브에서조차 30분도 채 안 되는 분량만 남아있다. 결국 이번 대본집으로 인류 역사에서 아예 자취를 감출 뻔한 방송 콘텐츠가 복원됐다.

연속극이든 코미디든, 드라마는 시대의 거울이다. 유행, 옷차림, 정치적 상황, 언어문화까지 당대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투영된다. '웃으면복이와요'는 일회성 말장난 개그가 아니었다. 유머를 기반으로 풍자와 해학의 기승전결을 갖춘 그야말로 '레전드'다. 당장 연극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위상을 갖는다.

[셀수스협동조합 제공]

◇"한국 시트콤 코미디의 원조, 최고 개그맨 일품 연기"

봉숭아학당 대본은 1992년부터 1993년까지 2년 동안 KBS 프로그램 '한바탕 웃음으로'에서 방영된 것들이다. 선생님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 과대망상 학생, 지능이 좀 모자란 학생, 소심한 모범생, 예쁜 척 하는 여학생 등 실
제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재기발랄한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봉숭아학당'은 한국 시트콤 코미디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당대 최고 개그맨들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와 대사들은 지금 봐도 일품이다. 최고 인기 캐릭터 '맹구'는 요즘의 어린이들도 따라 한다. 봉숭아학당 출연 여부가 인기 개그맨의 기준이었다. 특히 1990년대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던 국민MC 유재석도 나왔다. 출간된 대본집에는 차근차근 성장해가던 그의 초창기 모습을 확인하는 즐거움도 있다.

'비주얼(Visual)'과 '쇼츠(Short)'가 대세인 요즘이다. 짧고 강렬한 눈요깃거리가 판치는 시류에서, 아무리 '레전드(Legend)'라고 해봐야 오래된 희극들은 밋밋하고 촌스러울수도 있다. 구시대의 '레거시(Legacy)'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감동의 드라마는 영상만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각본이 생명이다. 영상에 진실과 교훈과 사람의 향기를 물들이려는 작가들의 치열한 분투가 없었더라면, 한낱 부질없는 환영(幻影)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대본이 있는 한 극(劇)은 언제고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 그래서 '웃으면 복이 와요'와 '봉숭아학당'의 대본집 출간은 '역사적' 작업이다. 오리지널 대본의 종이가 부스러질 정도였다고 한다. 새 생명을 얻은 셈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