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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움 '조선백자전'·호암 '김환기 회고전' 보러 가볼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6:21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호암미술관 전시 계획 발표
리움미술관 '조선백자전' 재개관 후 첫 기획 도자전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점화·대표작 등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내년 리움미술관에서는 '조선백자전'이, 호암미술관에서는 '김환기 회고전'이 열린다.

삼성문화재단은 12일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의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해 10월 재개관 이후 지속해온 주요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와 주제전 등을 선보인다.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이 내년 리움미술관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전시다. 미술관 내 M2에서 내년 1월31일부터 7월16일까지 만날 수 있다. 2011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리움 로비와 M2 전시장 전층에서 199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설치, 벽화 등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백자 개호, 조선 15세기, 총 높이 34.0cm, 입지름 10.1cm, 굽지름 13.7cm_개인소장,국보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12.12 89hklee@newspim.com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현실의 구체적 대상과 익숙한 대중문화를 차용하며 블랙유머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회적, 제도적, 문화적 맥락에 교묘히 스며들어 삶과 죽음, 소외, 고통,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첨에한 방식으로 다루는 작가다.

'조선백자전'은 내년 2월28일부터 5월28일까지 미술관 내 아동교육문화센터 블랙박스와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500여년 역사의 조선백자를 총 망라해 선보이는 리움미술관의 첫 도자기 기획전이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국내 8개 기관과 일본 6개 기관의 대표작이 출품되며 국가지정문화재 조선백자의 절반 이상을 한자리에서 공개하며 백자를 입체적으로 조명해 그 특성과 개성을 전한다. 또한 우수한 한국 도자 컬렉션을 보유한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이 특별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소장품 20여점을 선보여 전시의 풍성함을 더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마우리치오 카텔란, 무제, 2001, 왁스, 안료, 머리카락, õ, 유리섬유, 150x60x40 cm_네덜란드 로테르담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전시전경 [사진=제노 조티, 마우리치오 카텔란 아카이브 제공/삼성문화재단] 2022.12.12 89hklee@newspim.com

뒤이어 7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아동교육문화센터 블랙박스와 그라운드갤러리에서는 관습을 비트는 해학과 시각성에 대한 비평적 탐구를 펼치는 작가 김범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20여년 간의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내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는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이 리움미술관 M2에서 이어진다. 회화 매체의 확장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전통과 동시대미술, 문화와 사회적 문맥을 아우르는 강서경 작가의 대규모 전시다. 대표적인 기존 연작의 확장된 작품과 대형화 설치 작품, 신작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환기, 작품 19-VIII-72 #229, 1972, 캔버스에 유채, 264x209cm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12.12 89hklee@newspim.com

호암미술관은 재개관전으로 '김환기 회고전'을 준비했다.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초기작부터 점화, 다양한 반추상 시기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대표작뿐만 아니라 미공개 습작과 자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리움의 주요 소장품을 통해 전후에서 동시대까지 미술의 정의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소장품전'을 연다. 선구적 작가와 미술사의 흥미로운 지점을 살펴볼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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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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