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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판매량 보니…BMW·벤츠, 그리고 슈퍼카만 늘었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6:24

벤츠·BMW·벤틀리·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만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초고가 브랜드인 슈퍼카는 판매량이 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는 7만1713대가 팔린 BMW다. BMW는 지난해 누계 대비 16.7%나 판매량이 늘었다.

[사진= BMW 코리아]

BMW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도 7만1525대 판매되며 6만9400대를 판 지난해보다 3.1% 판매량이 늘었다. 벤츠는 BMW를 188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BMW와 벤츠를 제외한 브랜드는 슈퍼카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가장 크게 판매량이 줄어든 브랜드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체제 1년차인 지프다. 지프는 11월까지 6593대 판매되며 9350대 판매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5% 판매량이 줄었다. 포드코리아의 링컨, 혼다도 각각 전년 대비 25%, 27%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BMW, 벤츠와 함께 탑5에 오른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자동차 역시 전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11월까지 2만1242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만8761대를 판매하며 11.7% 줄었다.

폭스바겐과 볼보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5%와 7.5% 판매량이 감소하며 수입차 판매량 4,5위를 차지했다.

반면 벤츠와 BMW는 지난해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비중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대응과 신차 출시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인프라를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점, 다방면에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관계자도 "월별 판매량이 큰 차이 없었다.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물량을 수급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코아'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반면 3억원 안팎의 모델들이 즐비한 일명 슈퍼카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벤틀리는 746대 판매되며 484대 팔린 지난해보다 54.1%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람보르니기 역시 356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2%, 롤스로이스는 219대 판매되며 3.8% 늘었다.

이렇듯 슈퍼카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이들 차량 대부분이 법인차인 이유도 있다. 실제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의 평균 법인차 비율은 8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차 시장 평균인 39.8%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슈퍼카는 경기가 어려울 때 부익부빈익빈의 논리로 많이 팔리는 경향이 있다"며 "엔트리카를 럭셔리카로 입문한 사람들이 더욱 고급차를 구매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3억원이 넘는 차량들은 대부분 법인차라고 봐도 된다. 이는 법인차에 대한 기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며 "법인차를 구매해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선진국을 벤치마킹해서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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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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