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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공모가 절반 수준으로 조정... 22일 상장 예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8:03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바이오노트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되어 약 20년의 바이오 컨텐츠와 동물 진단 노하우를 축적한 바이오 기업이다. 12월 13일부터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신고서 제출을 통해 바이오 컨텐츠와 동물진단 사업의 국내외 성장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단순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바이오노트]

최종 확정 공모가는 9,000원은 18,000원에서 22,000원으로 예상했던 금액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의 금액이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회사의 순자산 가치인 1조 7천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9천억 원 수준이다. 바이오노트의 파격적인 공모가 조정은 국내 IPO 시장의 얼어붙은 투자심리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의 경쟁력과 바이오 컨텐츠, 동물 진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바이오노트의 기업 가치는 오히려 낮게 평가돼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7000억원이 넘는 현금보유액과 우수한 경영실적, 재무구조를 고려했을 때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바이오노트가 현재 보유 중인 총 324개 이상의 바이오 컨텐츠는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발표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가 다음 달 31일 완료되면 글로벌 바이오 컨텐츠 시장에서 높은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는 바이오 컨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동물 진단 시장에 진출해 국내 1위의 동물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대표 동물 진단 기업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넓은 진단 커버리지를 개발해 신속면역진단, 형광면역진단 등 전방위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썼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20년 전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소동물(펫)과 대동물 진단을 현장에서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였고 바이오노트의 예상은 적중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바이오노트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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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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