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20개 인기 갤러리 참여 '드로잉 전문' 아트페어, 2022년 연말 장식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12:12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2:12

'Creators Ground: Drawing Attention' 코엑스 C홀에서 12월 20일부터 4일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개의 인기 갤러리가 참여하는 '드로잉 전문' 아트페어가 2022년 연말을 장식한다.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개성있고 새로운 아트 신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아트페어다. 올해는 드로잉 전문 아트페어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드로잉 어텐션(Creators Ground: Drawing Attention)'으로 변모하여,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함께 코엑스 C홀에서 12월 20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가나아트, 가나오케이, 갤러리 소소, 갤러리2, 공간 형, 도잉아트, 드로잉룸, 디스위켄드룸, 아트사이드 갤러리, 이길이구 갤러리, 이알디, 지갤러리 등을 포함한 20개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참여한 모든 아트페어마다 '오픈런'을 통해 시작과 동시에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아트사이드 갤러리 전속작가 최수인과 송승은, 그리고 3D작업에 작가의 철학을 담아 2D로 옮겨내는 떠오르는 신진작가 김시안의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개성이 뚜렷한 그림체를 가지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세 작가의 드로잉에서 작가만의 필체와 타고난 실력, 작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에도 역시 페인팅 작업만큼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드로잉에는 작가가 가진 테크닉 뿐 아니라 작업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다. 이러한 드로잉은 완성된 페인팅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작가만의 필체를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다. 페인팅 작품에서의 깨끗하고 완벽한 모습은 작가의 생각과 감성이 드러난 드로잉을 기반으로 완성된다.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크레이터스 그라운드를 통해 페인팅 작품에서 온전히 헤아리기 어려운 작가만의 철학과 노력의 과정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보여지는 드로잉 작품만의 매력과 의미를 되새겨 보며, 우리가 놓쳐왔던 모든 작품의 근본인 드로잉에 주목한다.

◆ 작가의 세계관과 필체가 더 진솔하게 드러나는 최수인의 '드로잉'

표현주의란 감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최수인(1987-)은 사람과의 관계,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많은 감정을 연극처럼 캔버스에 풀어놓는다. 그래서 최수인의 작품은 '풍경(landscape)'이 아니라 '장면(scene)'이며, 여기에는 작가가 곳곳에 심어 놓은 실마리가 숨어있다.

관람객은 마치 연극을 보듯 작품을 감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작가가 경험한 여러 가지 장면들을 경험하게 되며 관객은 그림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감정 또는 관계에서 오는 불편한 마음을 바다의 물줄기, 폭포, 구름 그리고 산과 같은 자연물에 생명을 부여하며 은유적으로 표현해온 최수인은 처음 선보이는 연필 드로잉(pencil on paper)을 통해 강렬함과 세련된 감각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흑백으로 펼쳐진 드로잉은 그동안 파스텔 색감으로 중화되어 왔던 그의 날카로움이 직설적으로 보여지며 무엇보다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또한 캔버스를 벗어나 종이에 그려진 유화 드로잉(oil on paper)은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던 최수인의 독보적인 감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수인 꿩(Pheasant) 71 x 80cm Pencil on paper(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수인 윤슬 40.8x31.5cm Oil on paper(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수인 Masquerade 42x49.6cm Pencil on paper (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 '사랑스러움' 과 '공포'. 이질적인 두 단어가 공존하는 송승은의 세계

"사랑스럽고 무섭다." 오직 송승은(1991-)의 작품에서만 공존하는 분위기이다. 동반되기 쉽지 않은 감정임에도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는 송승은 만의 강렬한 색감과 정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은 모호한 형상, 그만의 표현적인 설득력으로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몽환적인 색감이다. 다채로운 바이올렛, 채도 높은 핑크와 레드 그리고 때때론 발광하는 듯한 푸른색의 감각적인 색 조합은 기묘한 기류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인물인 듯, 사물인 듯 알 수 없는 형상이 오밀조밀 자리 잡은 캔버스 안 공간은 물체가 가진 색을 비워내고 덧대어 송승은만의 이중적인 분위기가 탄생하였다. 특히 색을 통한 감각적인 빛의 표현 방식은 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송승은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불안, 두려움에 대해 말한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은 의구심이 되어 공포를 일으키고 커져 버린 두려움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장면을 전환하고 있다. 고전 회화의 방식을 추구하고 인물과 사물을 소재로 삼으면서 기존 형태와 상징은 전복시켜 복합적인 감정선을 갖춘 서사를 만든다. 이처럼 만들어진 서사는 어떠한 상황을 정의하지 않고 조각들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 선보이는 '드로잉' 작업에서는 특히 그 상상의 순간과 사고의 흐름들이 극대화되어 펼쳐진다. 그는 유화, 수채화, 파스텔,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떠오르는 상상력들을 내면으로부터 건져올려 종이 위에 더 입체적으로 확장시고자 한다. 드로잉 작업에서는 그동안 페인팅에서 볼 수 없었던 러프한 선들 그리고 한 획의 선에서 보여지는 송승은 작가만의 감각을 더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승은, 잡을 수 없는 것들, 30.5x23cm, watercolor and pastel on paper(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승은, 사건 흔적 찾기 3, 41x31cm, oil on paper(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승은 Coffee maker, 41x31, oil on paper(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 순수함에 대한 고찰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 김시안

김시안(1992-)은 우리에게 익숙한 생물이나 사물을 플라스틱과 같은 질감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던 모든 것의 부가적인 여러 요소들을 배제하고 오직 본질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가 그리는 정물은 어떠한 온도가 느껴지지 않지만 무엇보다 객관적이며 단순하고, 때론 솔직한 형태를 드러낸다.

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나 권력을 보여주는 왕관 등 흔히 우화적인 은유가 담겨있는 사물들을 화면에 담으며 일종의 고정관념을 제거하고 독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무언가 사고하고자 하는 복잡함이 사라질 때 가장 순수하게 볼 수 있기에 생명이 없는 정물로 표현하고 있다.

 

판화를 전공한 김시안은 판화와 드로잉의 색다른 조화를 제시한다. 이는 매력적인 도전이며, 그의 또 다른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3D드로잉을 옮겨낸 판화 위 파스텔로 선을 얹은 작업은 작가의 세계를 정물에 투영하여 시각화한 것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자신만의 세계를 한 장면에 보여준다.

특히 작가의 시선을 따라 그림마다 즉흥적으로 그려낸 선들은 모든 획들이 그 자체가 유일하며 드로잉 연작이 작품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Object85 sketch,25 x 23 cm, Pastel(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 Sketch1127 33 x 30 cm Pastel on print(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시안 Part10 sketch 30 x 22cm Pastel on print(2022) 2022.12.16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공개적된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08:00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