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웨이브·티빙·넷플릭스까지…예능으로 승부수 띄우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7: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토종 OTT인 웨이브와 티빙, 그리고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K-예능에 주목하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미 자리를 굳힌 이들이 다소 부진했던 예능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 토종 OTT 티빙·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에 주목하다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토종 OTT 티빙이 '술꾼도시여자들', '몸값', '돼지의 왕'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를 굳힌 후 예능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티빙은 그간 오리지널 예능으로 '여고추리반', '환승연애' 등을 통해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로고 [사진=티빙] 2022.12.13 alice09@newspim.com

티빙은 내년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을 공개한다. 지난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서울 체크인'을 통해 티빙과 호흡을 맞춘 김 PD는 이달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캐나다 체크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신작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디저트 메이커'를 찾는 디저트 서바이벌인 '더 디저트'도 내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솔로지옥'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만큼 새로운 디저트 서바이벌이라는 장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웹툰작가 이말년·주호민·기안84와 주우재가 함께 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 '만찢남', 미스터리한 호텔에서 시간을 무기삼아 살아남는 게임 서바이벌 '더 타임 호텔',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가 출연을 확정지은 여행 예능 '두발로 티켓팅'도 내년에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년 티빙 라인업 [사진=티빙] 2022.12.13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여고추리반', '환승연애'와 '결혼과 이혼 사이'도 새로운 시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 영웅 Class 1'으로 킬링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드는데 성공한 웨이브 역시 예능 강화의 뜻을 내비쳤다. 2019년 공식 출범한 후 초창기 지상파 3사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 투자한 후 VOD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온 웨이브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OTT들이 일반인 데이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을 때 웨이브는 독자노선을 걸었다.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메리퀴어', '남의 연애'으로 파격행보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웨이브] 2022.12.08 alice09@newspim.com

이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로 사랑받은 배정훈 SBS PD, 현정완 MBC PD 손잡고 내년 다채로운 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현 PD는 올해 웨이브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한 '피의 게임' 시즌2를 선보이고, 배정훈 PD는 리얼 경찰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를 런칭한다.

이와 관련해 임창혁 웨이브 예능 총괄 프로듀서는 "예능 부문에 제작비는 올해 대비 늘릴 계획은 없고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여러 콘텐츠를 런칭했다면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프로젝트당 투입되는 제작비가 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넷플릭스, K-예능 런칭 본격화…"더 많은 투자 할 것"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올해 유독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도 K-예능 런칭을 본격화하고 있다. 추리 탐정 예능 '범인은 바로 너'로 시작한 이들은 올해 '솔로지옥2', '코리아 넘버원', '테이크 원, '피지컬: 100' 등 4개 예능을 런칭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백스피릿', '신세계로부터'와 '먹보와 털보', '셀럽은 회의 중' 등의 예능을 꾸준히 선보였지만 '솔로지옥' 이전에는 '먹보와 털보'가 주목을 받고 그 외의 예능은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얻었다.

2016년 국내 출범해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으며 K-콘텐츠의 위엄을 드러냈지만 예능의 경우 2018년 '범인은 바로 너' 이후 4년 간 단 6개의 예능만 공개된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넷플릭스 예능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자연스레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공개한 '코리아 넘버원'과 '솔로지옥2'로 K-예능에 대한 이목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유기환 넷플릭스 콘텐츠팀 매니저는 "한국에서 예능은 아주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 역시 제작을 할 예정"이라며 "작년보다 올해 예능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예능 제작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