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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日 가고시마현 지사와 실질 교류 활성화 논의

기사입력 : 2022년12월17일 07:56

최종수정 : 2022년12월17일 07:56

전북 첫 국제교류지역 가고시마현에서 전북문화 우수성 홍보
백제 도공 심수관 명예 총영사관에서 전북 공예품 상시 전시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우호협약을 맺은 해외 지방정부간 국제교류 협력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날 전북도가 최초로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일본 가고시마현과 실질적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공식 방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코이치 가고시마현  지사가 실질적 교류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사진=전북도]2022.12.17 lbs0964@newspim.com

이번 방문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정상적인 해외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양 지역의 교류 정상화와 다양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더불어 도공 심수관의 길을 따라 전북도가 한일 문화 경제 협력의 길을 다시 개척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도백으로서는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방문해 양 지방정부의 교류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시켰다.

전북교류단은 17일 오전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심수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에서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이 펼치고 대한민국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라북도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백제 도공 심수관은 정유재란 당시 전북 남원에서 일본에 건너 가 400여년간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는 일본 3대 도자기 사쓰마도기의 종가로 한-일 문화 교류의 상징적 인물이다.

우리 정부는 14대, 15대 심수관을 대한민국 총영사로 임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을 겸하고 있는 심수관 도예관에 한지공예, 옻칠공예, 자수, 모시발 등 전북의 문화작품을 전시해 한국 문화의 중심지 전라북도를 일본인들에게 전했다.

이번 전시는 기간 한정이 아닌 상시 전시로 한지장(김혜미자), 태극선(방화선), 옻칠(박강용), 자수(신덕순) 등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전라북도와 일본 가고시마현은 지난 1989년 10월 30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올해로 교류 33주년째 오랜 친구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그동안 양 지역은 행정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 농업, 대학, 의회, 방송,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왔으며, 교류 초기에는 양 지역 공통 주력사업인 농업 분야에 있어 공무원 단기연수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국제선이 다니는 가고시마현 공항에 우리도가 추천한 한국인 직원을 현재까지 10명 채용하고 있으며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교류의 모범이 되고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양 지역이 함께 그 옛날 도공이 걷던 길을 따라 새로운 경제협력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 며 전북과 가고시마현 간 교류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코이치 가고시마현 지사는 "가고시마와 전북도의 교류가 이전보다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17일 개최되는 심수관 도예관에서의 작품 전시에 참석해 전북의 문화를 직접 보고싶다"고 화답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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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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