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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인기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4:42

2위 '합스부르크 600년; 3위는 '팀 버튼 특별전'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 47%, 관람객 33% 증가
MZ세대가 티켓 예매 수요 견인...39.7%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해 가장 사랑을 받았던 전시는 관람객 수 기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예매된 전시 티켓 판매액과 관람객 수를 바탕으로 한 인기 순위를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에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3위는 '팀 버튼 특별전',  4위는 '장 줄리앙',  5위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최근 9년 간의 활동을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한 '2022 BTS EXHIBITION : Proof in SEOUL' 의 순서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린다. 2022.04.27 hwang@newspim.com

                                                  ◆ 올해 인기 전시 Top 20

한국 미술품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화제를 모았던 전시 '화중서가'는 7위를 차지했다. 사진전의 인기도 지속됐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9위),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13위), '프랑코 폰타나:컬러 인 라이프'(17위) 등 사진전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인터파크 전시 판매액과 관람객은 크게 증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7%, 33% 늘었다. 이는 엔데믹과 함께 전시장 방문객들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가 수요를 견인한 사실도 주목할만하다. 전시 티켓 예매자 중 20대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31.0%) > 40대(18.8%) >  50대 이상(8.4%) > 10대(2.1%)의 차례를 보여줬다. 남녀 비중은 여성이 74.9%로 남성 25.1%의 3배 수준이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거장들의 원화부터 사진전, 미디어아트, 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대형 전시들이 개막했으며 내년에도 초대형 전시들이 다수 예정돼 있다"며 "차별화된 혜택과 추천으로 고객들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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