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가장 신사답게 설계된 범죄극, 주지훈·박성웅의 '젠틀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젠틀맨'이 가장 신사답게 설계된 범죄 장르 영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주연의 영화 '젠틀맨'이 21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돈과 권력의 정점에 있는 법조인 출신 법무법인 대표 역의 박성웅과 그의 비리를 파헤치게 된 흥신소 직원으로 등장하는 주지훈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중에겐 신선한 얼굴, 최성은의 깔끔한 이미지와 호연도 일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젠틀맨'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2.12.21 jyyang@newspim.com

◆ 제목과 딱 맞아 떨어지는 '톤앤매너'…주지훈·최성은 호흡 돋보여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은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으려 어느 펜션에 갔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이후 동승했던 검사와 차량이 전복되면서 강승준 검사의 신분을 빌어 사라진 의뢰인과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다. 이 과정에서 만난 김화진(최성은) 검사는 그를 못미더워하면서도 모든 사건의 정점에 있는 권도훈(박성웅)을 잡기 위해 협조한다.

주지훈은 지현수 역과 동시에 강승준 검사를 연기하며 시종일관 단정한 헤어와 수트 차림을 고수한다. 검사 사칭 이후 김 검사에게 사건을 진술하는 표정부터 어이없게 그를 따르는 강아지까지, 어딘지 허점이 있어보이지만 범상치않은 '젠틀한' 일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묘하게 허술하고 얼빠진 듯한 지현수의 순간은 영화 후반부 그의 젠틀하기 그지없는 '큰 그림'으로 회수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젠틀맨'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2.12.21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젠틀맨'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2.12.21 jyyang@newspim.com

김화진 검사를 연기한 최성은은 사건의 진실에 끝까지 매달리는 집념을 보기 드문 쿨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모든 조건을 타고난 엄친아에게 정의감마저 장착하니 그야말로 '멋쁨' 그 자체다. 박성웅은 악역 권도훈 역을 맡아 모처럼 그의 전공인 법조인의 단면을 연기했다. 극악무도한 잔혹성과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 캐릭터 시점을 좇아가는 관객…검사가 된 듯 사건 풀어가는 재미  

극 초반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그를 심문하는 화진의 장면과 현수의 진술을 따라가는 마약, 성매매, 실종 사건 현장이 교차로 등장한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현수의 진술과 의문을 제기하는 화진의 입장에 이입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감독은 '젠틀맨'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영화를 회청색의 수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 톤앤매너를 설정하고, 그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젠틀맨'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2.12.21 jyyang@newspim.com

후반부 현수의 큰 그림이 밝혀질 즈음, '젠틀하게'라는 대사가 딱 한 번 등장한다. 각자의 분야에 특출난 전문가가 모여 정의구현을 향해 달려가는 작품은 많다. '젠틀맨'의 미덕은 억지스럽지 않단 점이다. 모두 능숙한 주특기를 지니고 있기에 가능한 '젠틀한' 접근과 해결을 만나며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양념처럼 들어간 코미디나 로맨스 무드도 질척거리지 않고 담백하다. 후속편을 염두에 둔 듯한 결말 처리도 기대감을 자극한다. 15세 관람가, 오는 28일 개봉.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