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넥슨이 디지털 격차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게임회사가 우리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의 코딩교육 CSR은 성장단계별로 여러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목표로 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 통합 플랫폼 개발, 코딩 실력을 검증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계해 코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 교육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공학)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노블 엔지니어링은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노블 엔지어링에 기반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놀이 도구인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문제 해결 방안을 브릭으로 표현하면서 코딩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 프로젝트는 작년까지 온라인 모집으로 총 115학급을 시범 운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전남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말까지 전라남도 내 소외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브릭과 교재 지급, 교사연수를 지원하고 초등학생 1만 명 이상(총 400학급)을 대상으로 정규 운영한다. 넥슨재단은 각 지방교육청과 협력 확대를 시행할 계획이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배울 수 있도록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Bebras Informatics Korea)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국제 비버챌린지 협회의 한국 지부로, 전국 100여 명의 정보교사와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다.
두 기관은 지역과 소득에 따라 발생하는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1월 말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BIKO로 확정하고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베타 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물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별 문제를 담았다.
BIKO는 비브라스코리아의 교사와 교수진들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구성해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반영돼 있어 공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BIKO를 공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게 클래스(Class) 기능을 추가하고 문제 해설 영상 등을 제공해 2023년 말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실제 게임 개발과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시물레이션 문제 출제로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했는데, 2017년부터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참가해 누적 참여자수가 30,000여 명을 돌파해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디지털 격차 없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입문하고 체계적인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정보교사연합회가 주최하는 일반 고등학교 학생 중심의 코딩 대회 2022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 후원을 비롯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초·중등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개발 등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폭 넓은 CSR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코딩 교육과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받아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walnut_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