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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시티에 K문화 기술 수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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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
콘텐츠 신기술 업계 "문화 기술 수출에도 신경 써야"
전병극 차관 "기술이 콘텐츠산업 성패 결정"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네옴시티에 글로벌 미디어허브를 만드는데 비브스튜디오가 참가하고 싶다. 문체부를 통해 우리 기술이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 대표는 27일 경기도 파주 CJ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문체부 주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 발표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문체부는 2027년까지 방송영상산업 매출액 29조8000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 11억4000만달러, 매출 100억원 이상 등을 목표로 미디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 최첨단 방송영상 기반시설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뒤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정부는 OTT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콘텐츠 산업발전을 통한 문화 경쟁력 확보, 관광 시장 회복, 경제 성장을 꿰한다. 최근 국내 콘텐츠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콘텐츠에 등장한 뷰티, 음식, 한국 문화 등이 소개되면서 파급 효과로 경제 성장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한국의 OTT 콘텐츠가 해외에까지 소개되고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지만 콘텐츠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문화 기술 개발을 비롯해 이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 정부의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너를 만났다'' 등 신기술을 활용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제작한 '비브스튜디오스'의 김세규 대표, '승리호',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반작업에 참가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위지윅 스튜디오'의 김재훈 부사장 등 신기술 업계 관계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특성화 대학원에 재학 중인 청년 창·제작자 등이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버추얼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의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 후 김제규 비브스튜디오 대표는 문체부가 콘텐츠 기술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문화기술을 제작하고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콘텐츠 개발을 잘하는데,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곳 파주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LED 버추얼 솔루션은 해외 기술을 쓴다"며 "저희 비브스튜디오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5'에 사용된 사람을 젊게 보이는 기술인 '디에이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는 회사다. 콘진원과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버추얼 프로덕션, 버추얼 휴먼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싶어도 문체부 내에는 관련 통로가 없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사우디에서 기획하고 있는 네옴시티의 글로벌 미디어 허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 개발 투자와 지원을 한 관련 부처가 한국 콘텐츠의 해외 수출 지원에는 소극적이라며 전 차관에 정부의 기술 수출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버추얼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체부][2022.12.27 89hklee@newspim.com

이와 관련해 전병극 차관은 비브스튜디오의 입장을 이해하고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지원 방안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전병극 차관은 "실무적으로 저희가 내용을 검토할 때 기술에 대한 베이스가 약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속칭 CT 기술에 대해 말씀주셨는데, 기술이 방송영상뿐만 아니라 콘텐츠산업의 성패를 결정지으며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차관은 "우리 콘텐츠 산업에서 자체 기술 개발과 솔루션, 노하우를 갖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논의 등을 포함해 신기술 부분은 정부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는 분야라 생각하고 오늘 말씀해주신 것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정책적인 지원을 다듬어야 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김세규 대표가 소속된 비브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하늘나라로 먼저 딸을 보낸 엄마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현실에서 딸을 다시 만나게 된 다큐멘터리를 담은 MBC 스페셜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에서 선보인 실감콘텐츠 제작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다. 비브스튜디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VR, AR, 메타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이 외에도 문체부가 발표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중장기계획'에 따르면 문체부는 참신한 콘텐츠의 창·제작을 위해 국대 최대 규모의 공모전을 내년에 개최하는데 15억, 신기술이 융합된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에 40억원 규모로 대폭 지원한다.

'오징어 게임'을 촬영한 대전 '스튜디오 큐브' 내 수상 및 일반 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스튜디오를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하고,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 18억원 규모로 크로마키 스크린을 설치한다.

또한 수출용 재제작과 현지화 등 국제적 서비스 지원 종류 중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수요 맞춤형 지원으로 우리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 홍보도 내년에 8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한류 데이터를 분석,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내년에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식재산권(IP)을 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우선 방영할 수 있도록 해 제작사와 OTT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박철수 필름몬스터 대표는 정부의 콘텐츠 업계 세제 혜택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종사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 강화, 양지을 티빙 대표는 문화전문 기업의 콘텐추와 펀드 투자시 세제 혜택 등을 제언했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강화 등을 요청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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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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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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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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