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상의 회장 "정부·기업 한팀으로 고난을 기회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7:51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7:51

2023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 윤석열 대통령 비롯해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한자리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One Team)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경제는 위기 때마다 오히려 한 단계씩 성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의]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자리했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는 않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제 안보 질서 변화에 이어 글로벌 저성장까지 겹쳐서 상당한 어려움이 많이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이라며 "이들 주력 사업 외에도 방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처럼 미래 경제 안보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든든히 지켜줄 버팀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예로 들며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One Team)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경제위기의 짐을 덜고, 기회와 성장의 온기를 나누는 데 기업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부산 엑스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국격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상공인들은 전 국민이 뜻을 함께 모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선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사상 처음 두 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그는 "올해는 모든 경제주체가 서로에게 귀를 열고 경청하며 함께 뜻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