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유커 올 설엔 '따뜻한 남쪽 나라' 이곳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연휴 한국 등 외국 가려던 유커 급 U턴
하이난성 산야 여행 비용 인근지역 3~4배
하룻밤 숙박비 60만원, 항공료도 설연휴 폭등
'꽁 대신 닭' 가격 싼 대체 여행지로 발길
여행비 30% 베이하이 완닝 유커 예약 폭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본래 춘제(春節,춘절, 설) 전에 비즈니스와 여행을 겸해 서울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아 결국 못가게 됐어요. 3월 양회 이후를 기대해봐야겠어요."

4일 베이징의 중국 지인은 중국의 해외 입국 격리 해제로 8일 부터 출입 왕래가 대폭 간편해지게 돼 설 연휴전 3년만에 서울에 다녀올 에정이었는데 중국발 입국자 규제가 강화돼 못가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비자 발급이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2022년 12월 위드코로나 전환, 2023년 1월 8일 시행키로 한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조치에 따라 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잇단 중국발 승객 입국 규제로 설 연휴에 한국 싱가포르 일본 동남아 여행에 나서려던 유커들이 일단 이번 설 연휴 시즌에는 해외 여행 계획을 접게됐다.

대신 중국인들은 하이난성(海南省)의 인기 여행지 산야(三亞)와 같은 남쪽의 온난한 지역으로 설 연휴 기간및 이후의 여행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산야 등지는 겨울철 기온이 20도 안팎이어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베이징 등 북방 지역 주민들에게 겨울 여행의 단골 목적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난성에서도 산야와 같은 곳은 호텔 숙박비 등 여행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일반인들에게는 비용적 측면에서 결코 녹녹치 않은 여행지가 됐다.

우리에게 있어 제주도 여행이 일부 주변국 여행보다 비싸듯, 중국인들에게 있어 하이난성 여행도 동남아 일부 주변국 여행보다 비용이 비싼 편이다. 본래 이런 상황인데다 위드코로나 이행으로 3년 만에 설 이동이 자유화된 반면 해외 여행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보니 각종 여행 비용이 일제히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1.04 chk@newspim.com

 

4일 중국 베이징상바오는 설 연휴기간 하이난성 산야의 호텔 하룻밤 투숙 요금이 3000여 위안(60만원)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웬만한 외국의 호텔 숙박비를 크게 뛰어 넘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항공 요금은 설 연휴 피크 시점의 베이징~산야 왕복 표 가격이 7180위안으로 우리돈 140만원이 넘는다.

하이난성의 산야 여행 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사람들은 산야보다 저렴하면서 산야 처럼 온난하고 쾌적한 대체 여행지를 찾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산야보다 여행비가 저렴한 대체 여행지로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호텔과 항공 예약이 몰리는 곳은 광시좡족자치구의 해변 도시 베이하이(北海), 하이난성의 완닝(万宁)과 렁수이(陵水), 광둥성(广东)의 산터우(汕头)와 양장(阳江) 등지다.

이들 하이난성 산야 대체 여행지는 설 연휴기간 항공료와 호텔 숙박요금이 대체로 산야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산야 일대는 민박 요금도 다른 대체 여행지보다 3~4배 비싼 상황이다.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하이난다오 산야의 웬만한 호텔 하룻밤 투숙비가 3000위안이 훌쩍 넘는데 비해 하이난성 윗쪽 광시자치구 해변도시 베이하이 호텔은 5성급 기준 1000위안 내외여서 산야 대체 여행지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람들이 산야의 대체 여행지를 찾는 이유는 호텔 숙박비와 항공 요금이 저렴한 것은 물론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이다. 베이하이는 하이난성 처럼 한 겨울에도 기온이 20도 내외여서 겨울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또 윈난의 시솽반나와 다리(大理)도 위드코로나 원년인 2023년 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주목하는여행지다. 인터넷 여행 사이트 시에청은 시솽반나 항공편 예약이 71% 급증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들 지역 항공료와 숙박요금도 치솟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