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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베트남 하이퐁 LG전자 공장 방문…"자랑스러운 가전 수출 대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3:23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LG 생산기지 찾아
"한국 수출경쟁력 대표 자랑스러워"
동포 만찬 간담회 열고 애로사항 청취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3년 새해를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생산기지를 방문하는 등 '경제 외교' 행보에 나섰다.

김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의 하이퐁시 장쥐에공단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을 방문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하노이와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고 항만, 공항이 위치해 있어 물류 생산에 최적인 곳으로 꼽힌다.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하이퐁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공장을 찾아 시찰하고 있다. 2023.01.17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LG전자는 지난 1999년 베트남에 진출해 주로 에어컨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내수 판매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하이퐁에 대규모 생산 기지화하고 분산돼 있던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하이퐁 공장으로 통합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들어서 거대한 통합 생산 단지를 만들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생산해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협력사 인원을 포함해 9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LG전자 공장을 방문한 김 의장은 방명록에 "한국 가전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대표하는 LG전자 하이퐁 공장의 임직원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김 의장이 공장에 들어서자 전 직원들이 "환영합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의장은 13일 호치민시에 위치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내 삼성전자 생활가전복합법인, 현대차와 베트남 현지그룹 타잉콩(Thanh Cong)그룹의 합작 법인 공장이 위치한 닝빙성을 차례로 방문한 데 이어 LG전자 하이퐁 공장까지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LG전자 베트남 법인장인 백찬 상무와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부이 득 꽝 하이퐁시 부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하노이 교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23.01.17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오후에는 하노이 동표 대표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동포들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증설 문제와 교민들의 비자 및 체류 문제, 한-베 다문화 가정 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의 해결을 부탁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경제는 물론 해양안보·방산·공급망 협력,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에 있어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7일 쫑 당서기장, 찡 총리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이러한 현안과 교민들이 말씀해주신 어려움을 적절하게 전달하고, 귀국 후에도 국회 차원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재베트남 코참 회장, 김경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이종현 민주평통하노이지회장 대행, 장우연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회장, 양모세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 윤휘 재베트남 코참 부회장, 오준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장, 임성준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자문위원(부회장), 이건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부회장, 유영찬 국회의장 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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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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