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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귀어·귀촌 문턱 낮추고 초기지원 강화…인구유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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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2023∼2027) 발표
'어촌 살아보기·어촌자산 투자펀드' 적극 추진
초·중·고생 어촌유학, 어(漁)케이션 20곳 조성
어선‧양식장 임대…육상양식장 거래시스템 도입
2027년까지 귀촌 41만명·귀어 7500명 유치 목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귀어·귀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문턱'을 보다 낮추고 초기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인구유입을 확대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어촌 살아보기'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귀촌를 촉진하고, 어선‧양식장 임대와 육상양식장 거래시스템을 도입해 귀어 문턱도 크게 낮추겠다는 포석이다.

◆ 2021년 1216명 귀어 성과…어촌 정착 지원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어촌 진입장벽 해소와 유입인구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5조)'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된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에 제1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18~'22)을 수립해 '관심→준비‧실행→정착'이라는 3단계 정책체계를 마련하고, 귀어학교 7개소 조성,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청년 어촌정착 지원, 어선 청년 임대사업 등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 귀어인은 1216명을 기록해 2017년 991명 대비 약 23% 증가했다.

하지만 1차 종합계획은 어업과 양식업 종사를 목적으로 하는 귀어인을 위한 대책 중심으로 어촌에서의 생활을 희망하는 비어업인 귀촌인에 대한 대책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또 귀어 희망자가 느끼는 진입장벽 역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수부는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평가를 바탕으로 그동안 변화된 여건과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2차 종합계획은 '젊어지는 어촌, 활력 넘치는 바다'를 비전으로 삼았다.

해양수산부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2023~2027) [자료=해양수산부] 2023.01.17 dream@newspim.com

◆ 어촌 관계인구 형성 등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 제고

정부는 우선 어촌 관계인구를 확대해 귀어귀촌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어촌 살아보기, 4도(都) 3촌(村) 프로그램(어촌마을에 주 3일 동안 머물며 어촌생활에 익숙해지게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어(漁)케이션 20개소 조성 등을 통해 도시민에게 다양한 어촌생활을 경험하게 하고, 초중고생 대상 어촌유학, 대학교의 교과과정과 연계한 어촌문제 해결형 수업 등을 도입해 어촌에 대한 청년과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어선과 양식장, 유휴부지 등 어촌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어촌자산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어촌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어촌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자는 어촌의 관계인구로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귀어귀촌 희망자의 성향, 역량을 거주 희망 어촌의 정보(자연환경, 주력 수산물 등)와 결합하고 분석(AI, 빅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귀어귀촌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귀촌시 직・간접 지원정책에 대해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청년 어촌정착 지원 대상자 안정적으로 정착 [사진=고흥군] 2020.03.27 jk2340@newspim.com

◆ 어촌 일자리 창출 및 거주여건 개선…귀촌 인구 확대

정부는 또 어촌체험휴양마을에 청년이 선호하는 해양레저(요트, 스킨스쿠버 등)프로그램과 청년 전문가가 많은 프로그램(해변요가, 해변조깅 등)을 개설해 청년의 어촌 취업을 지원한다.

양양 서피비치와 같은 어촌형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기존 수산업 분야로 한정되어 지원되던 정착자금을 관광, IT 등 분야로 확대해 다양한 어촌창업을 활성화한다.

또 젊은 귀촌인의 재능과 마을주민들의 수요를 매칭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고, 많은 귀어귀촌인을 유치한 우수 어촌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귀촌인과 어촌마을 간 융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문화공간이나 쓰레기 집하장 등 공동이용시설로 조성하고, 어촌의 중심 인프라인 국가어항 내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클린(CLEAN) 국가어항사업을 통해 어촌의 경관을 개선한다. 어촌의 지역별 거점에는 의료, 교육, 쇼핑 등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집약된 생활서비스 거점센터도 설치한다.

◆ 진입장벽 낮추고 자생력 강화…귀어인구 확대

정부는 또 어선청년 임대사업의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이 어선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이 큰 양식장도 공공기관이 임차해 귀어인 등에게 재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기존 어업인과 귀어인 간 육상양식장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귀어인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특히 귀어를 위한 정책 자금도 귀촌부터 취업·창업, 정착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귀어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포함한다.

지원자금의 사용과 융자금 상환계획 등에 대한 경영, 회계 컨설팅을 지원하고 어가단위의 6차산업화 모델, 발굴과 인증제도 등을 도입해 안정적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그동안 단순 실습을 포함해 5주 내외로 진행되던 귀어학교 교육도 인턴십이 포함된 6개월 이상 교육으로 개편해 즉시 자립이 가능한 수산인을 양성한다.

더불어 주거지 마련이 어려운 초기 귀어인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귀어인의 집을 확대하고, 청년, 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 등 소규모 주택단지도 조성한다. 임대주택 단지에는 문화공간, 쉼터, 공동 육아돌봄 시설 등을 갖추어 청년과 여성친화형 복합주거 단지로 조성한다.

"청년어촌 활력바다" 고흥군 서울 귀어귀촌 박람회 참가[사진=고흥군]2022.06.16 ojg2340@newspim.com

◆ 귀어귀촌 실태조사 강화…정책 신뢰성 제고

정부는 우선 오는 2024년부터 귀어귀촌 실태조사를 국가승인 통계로 승격해 정확한 통계에 기반한 정책수립을 통해 귀어귀촌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어촌 정착 초기단계의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주거(귀어인의 집), 교육(귀어학교), 상담(귀어귀촌지원센터)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거점지원센터를 구축한다. 2023년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귀어귀촌인 연합회 설립도 지원해 정부와 귀어귀촌인, 그리고 어업인 단체 간 소통을 확대한다.

더불어 어업·양식업 등 실습교육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교육기관별 귀어귀촌 안전보건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안전 관련 교육과 교육생 대상 보험도 개선한다.

해수부는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2027년까지 연간 귀어촌인 41만여명과 귀어인 약 7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에는 어촌 유입인구 확대를 위해 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귀어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도 포함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어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해당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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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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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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