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표 줄이고, 임상 조정하고...K바이오의 '보릿고개 넘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금 부족 등으로 임상 조정..'선택과 집중'
비상경영·빠른 의사결정 위해 각자대표로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 등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역시 올해 힘든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체들은 임상 연기와 개발 포트폴리오 조정, 그리고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등으로 보릿고개 나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바이오 업체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 투자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임상을 지속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개발을 중단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022년 12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산업기술시험원 서울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수출지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윤태 KOTRA 부사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김미애 무역협회 단장, 강명수 표준협회장, 김현철 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이 활 서울대병원 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2.12.29 photo@newspim.com

파미셀은 지난해말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백신 국내 임상시험 2건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감염병 치료제 후보물질 'Ivaltinostat'에 대한 국내2상 임상시험계획(IND) 자진 취하 신청했다.

이에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 5월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공격성 섬유종증)에서 이매티닙 단독요법 대비 백토서팁 및 이매티닙 병용요법 비교시험 (MP-VAC-206)을 자진 철회했다.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3개 암종(대장암·골육종·췌장암)을 우선순위로 두고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달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EN-001'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1b상 시험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임상 조기 종료에 대해 어려운 외부 환경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조정과 함께 경영진 경량화를 통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곳도 다수다. 위기 상황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공동 또는 각자대표에서 단독대표로 변경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알피바이오와 샤폐론은 최대주주 대표 이외의 대표가 사임하면서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알피바이오는 지난달 30일 김남기 각자대표의 사임으로 지분 51.2%를 보유한 윤재훈 대표가 단독 경영하게 됐다. 샤페론도 지난달 31일 2020년 합류한 이명세 대표가 사임하면서 창업자인 성승용 대표 혼자 회사를 이끈다.

팬젠은 지난 12일 김영부·윤재승 각자 대표에서 조중명 단독대표로 변경했다. 지난 6일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와 화일약품(061250)이 240억원에 팬젠의 지분 28.22%를 매입하며 최대 주주에 오른 가운데 양사의 대표이기도 한 조 대표가 팬젠에서도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유바이오로직스, EDGC, 테라젠이텍스, 마크로젠 등도 공동대표 또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 곳들이다.

이와 관련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분위기가 좋을 때는 사업 확장과 시장 개척 등을 위해 각자대표나 공동대표 체제로 많이 바꾼다"며 "지금 상황은 반대인 경우로 작년부터 이어진 위기로 인해 빠른 의사결정, 보수적 사업 전략 등을 위해 단독대표 체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