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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불갑산 도립공원 고압 송전로 설치...주민은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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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풍력 송전로 관통 '결사반대'
주민들 "정신적·육체적 고통 불 보듯 뻔한 일"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민도 모르는 고압 송전탑·송전선로 사업,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신안#1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송전선로) 건설 사업' 대상에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방마산~유봉전촌 구간이 고압 송전탑·송전선로 설치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안군 해상풍력 발전 단지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48조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2GW 규모로 조성한다.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29일 오전 전남 영광군 불갑면 일대에 '고압 송전탑.송전로 설치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1.29 ej7648@newspim.com

3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불갑면 금계리 주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당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어처구니없는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9일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송전탑 설치 반대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고압 송전탑·송전선로 설치 반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발했다.

먼저 불갑면 주민들은 불갑산 도립공원 인근에 고압 송전탑·송전선로가 설치된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지난 13일 한국전력과 영광군청에 확인한 결과 이미 계획되어 있었으며 설계 단계임을 확인했다며 지역 주민들을 처절하게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광 불갑산은 환경부의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에서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로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매년 전국의 수많은 인파가 찾는 곳으로, 이곳에 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은 문화적 가치를 이미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주민들은 "세계보건기구(WTO)는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고압 전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무해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 피해로 인해 주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또 밀양시·강원도 송전탑 주민들 간의 갈등 사건을 근거로 제시하며 주민들은 한전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민들은 "실제 피해를 입는 주민이나 반대 의사가 강력한 주민들은 제외하고 다소 떨어져 있거나 찬성하는 주민들에게 먼저 접근해 마을 단위로 보상금을 주어서 주민들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마을을 분열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행정적 절차에 따라 송전탑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렇지 않으며 담당자들은 영광군민의 지탄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지금 추진하는 직선 경로 건설비가 최소화되어 결정된 경로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영광군은 "신안 해상풍력 사업 관련 고압 송전선로가 영광군을 관통하는 것에 대해 군도 우려하고 있다"며 "불갑산 도립공원 등 산림을 포함한 귀중한 자연자원의 훼손이 이루어질 것이 예상, 노선에 대한 변경 검토 요구 등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갑면 금계리 주민들은 마지막으로 "불갑산 도립공원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영광군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압 송전탑·송전선로 설치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영광군은 이러한 주민들의 의사를 유념해서 군정에 반영해야 할 것이며, 추진 중인 설계를 즉각 변경하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해저 송전로로 건설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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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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