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李 소환에 장외투쟁 카드 꺼냈다…이상민 탄핵안도 당론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1월29일 22:10

최종수정 : 2023년01월29일 22:10

29일 오후 긴급 최고위열고 후속 대책 논의
서울서 국민보고대회 개최키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본격화에 '장외투쟁'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당론도 결정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9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을 '검찰 독재정권'으로 규정해 엄정하게 보고 있으면서 앞으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는 데 대해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서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28 leehs@newspim.com

그는 "특히 지금은 무능한 정권에 의한 민생위기가 심각하고 검사 독재에 의한 공포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향후 민생·민주 회복을 위한 원내·외 활동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재 위원회 수준인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정치탄압 대책본부(가칭)'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일종의 장외투쟁격인 국민보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장외투쟁 용어로 해석의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이재명 대표가 진행 중인 경청투어를 서울에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에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형식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공식화했다는 표현보다는 심도있게 논의했고, 당내 입장을 모으겠다는 것인데 탄핵으로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서) 탄핵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고 답했다.

당사자인 이 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 참석했으나, 주로 최고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또한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안 수석대변인은 "당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검사가 한 말을 계속해서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서 수사 지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조사 말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

이에 이 대표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하냐', '질문이 얼마면 되느냐' 이렇게 물었더니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그야 말로 괴롭히기 수사, 망신주기 수사 목적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대부분 최고위원들은 대표가 출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도 요청하기로 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