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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악화에 지난해 DLS 상환액 급감...12.3조로 전년比 28.5%↓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7:09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7:09

미상환 잔액 32.4조...전년比 17.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증시 하락으로 파생결합증권(DLS) 상환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의 상환금액은 12조3223억원으로 전년(17조2442억원) 대비 28.5% 급감했다.

[로고=한국예탁결제원]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금액이 9조212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4.8%를 차지했다.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은 각각 2조6276억원, 4824억원으로, 21.3%, 3.9% 비중이다.

만기 상환금액은 전년(9조1104억원) 대비 1.1% 증가했으나 조기 상환금액은 전년(7조5256억원) 대비 65.5% 감소했고 중도 상환금액은 전년(5082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DLS 미상환 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27조5026억원) 대비 17.9% 증가했다.

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지난해 총 16조5035억원이었다. 전년 발행금인 17조498억원보다 3.2% 감소한 수치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56.2%(9조2697억원)을 차지, 전년 4조779억원 대비 127.3% 증가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43.8%(7조2338억원)이었다. 전년(12조9719억원) 대비 44.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77.8%(12조8355억원), 신용이 21.8%(3조5910억원), 혼합형이 0.2%(436억원)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지난해 하나은행의 DLS 발행금액이 3조8278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이밖에도 신한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 등 상위 5개사의 연간 DLS 발행규모 합은 9조7266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58.9%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2년 DLS 발행 금액 2023.01.30 zunii@newspim.com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편 DLS란 주가, 주가지수뿐만 아니라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사전에 정해진 방식으로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일정기간에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으면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고 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 구조다.

DLS의 미상환 발행 잔액이 증가했다는 것은 급격한 증시 변동성에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늘었다는 의미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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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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