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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을 가다] 11. 장강 중류 내륙 경제 지도 바꾼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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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억 저멀리, 밤을 잊은 우한
경제 규모 성의 수도 중 세번째 우뚝
'모젠제쭝(摩肩接踵)' 곳곳 인산인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도심 빌딩과 주요 랜드마크 곳곳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의 네온사인, 장강 다리와 양안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불빛의 등광쇼.'

2023년 1월 25일 밤 후베이성의 성후이(省會, 성의 수도) 우한 중심가 장한(江漢)로와 창장(長江, 장강변 한커우장탄. 도시 전체가 불야성이다. 우한은 3년전 코로나19 첫 발생으로 도시가 통째 봉쇄되고 암흑으로 변했던 그곳이 맞나싶을 정도로 활기차고 번화한 모습을 과시했다.

같은 후베이성 이창 동역에서 출발한 고속철 기차는 2시간 정도 걸려 우한에 도착했다.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서울의 명동이나 신촌과 같은 번화 거리 장한가로 향했다. 우한의 중심거리 장한로는 3년만에 설다운 설을 맞아 활기 가득한 도시의 표정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후베이성 우한시 번화가 장한로의 한 상가 빌딩에 매장 간판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25일 밤 8시가 넘은 시각 우한 장한로. 숙소에서 이곳으로 가는 택시에서 장한로의 유래를 묻자 기사는 우한을 관통하는 두개의 강 장강(長江)과 한강(漢江)의 글자를 합쳐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폭이 약 15미터 되는 수백 미터 거리가 온통 발디딜 틈 없이 붐빈다.

이날 우한 현지 매체는 설 특집 보도에서 우한 한커우의 전통 민속 풍물시장과 먀오후이(庙会) 전통시장, 우한 동물원과 이곳 장한로 번화가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방역통제 해제로 3년만에 진짜 설을 쇠게 된 우한은 외식 소비와 야간경제 열기로 들끓었다.

장한로 거리의 모젠제쭝(摩肩接踵, 어깨가 부벼지고 발꿈치가 잇닿는다) 상황은 1월 8일(2023년)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우한 경제의 용수철 회복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인구 1300만명의 도시 우한이 코로나와 멀리 결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

장한로 거리에는 20미터 간격으로 가로대 포스터가 설치돼 있고, 거기에는 '사교를 타파하자' '코로나 물리친 영웅 도시의 자부심으로 강국 부흥에 앞장서자'는 구호가 나붙어 있었다. 사교는 공산당 체제에 반대하는 파룬궁 같은 단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후베이성 우한시 시내에 한 가게가 한글 간판을 부착한 채 영업을 하고 있다.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수간(熱干)면, 바삭바삭 삼겹살, 양꼬치.' TV에 소개된 장한로 맛집 앞에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장한로 거리 한쪽 가게에 '치즈스틱'이라는 한글 브랜드 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다가가 보니 바삭바삭하게 밀가루를 튀겨 치즈를 입힌 간식을 파는 집이었는데 이 가게 앞에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

스타벅스와 자라 나이키 캔터키 저우류푸 같은 서방과 홍콩 브랜드 매장에도 많은 외출객들이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저우류푸(周六福) 귀금속 회사 매장에는 복을 가져다 준다는 정월(음력 1월) 황금 괴를 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매장앞에는 황금 장식품 하나를 구입하면 덤으로 하나 더 얹혀주는 '마이 1 숭 2(买一送二)' 판촉 행사를 하고 있었다. 우한 장한로에는 저우류푸 귀금속 매장이 대충 8개는 되는 듯 했는데 이는 우한의 고속 성장과 함께 소비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웅변하는 것 같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 연휴를 맞아 후베이성 우한시 장한 대로에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3년 1월 25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중국의 전체 성의 성 수도중 후베이성 우한은 장강변 중류에 위치한 도시로서 2022년 성 국내총생산(GDP) 총액에서 저장성의 항저우(杭州)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후베이성은 후난성과 더불어 내륙 도시로서 애초부터 선부론(先富论, 여건이 되는 지역 부터 먼저 성장함)에서 한발 비켜나 있는 도시였다.

이런 우한이 연해안에 근접한 알리바바의 도시, 첨단도시로 재무장 중인 항저우를 제친 것은 중국 내에서도 비중있는 뉴스로 다뤄졌다. 한 매체는 시골의 촌뜨기가 대입시 성적에서 어려서 부터 많은 교육 혜택을 받으며 성장한 도시 청년을 제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한로에 들어선 뒤 군중을 헤치고 수백미터를 걸어나오자 옌장(沿江)대도가 나온다. 길을 물어 이곳에서 자전거로 10분 쯤 가자 우한 장강가의 관광지 한커우장탄(汉口江滩, 한커우강변 모래사장)이 요란한 야경을 비추면서 반갑게 방문객을 맞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후베이성 우한의 장강 강변 한커우장탄 . 장강 건너편에 고층빌딩을 건설하는 공사 현장이 보인다.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자연 강변으로 보존된 우한 시내 한커우장탄의 장강변은 마치 해변가와 같았다. 개발 열기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중국이 시 중심을 흐르는 장강 강변을 자연 하천 그대로 모래 사장으로 그냥 남겨놓은 게 눈길을 끈다.

강변에선 마치 여름 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하듯 아이들이 주변 가게에서 파는 플라스틱 모래 삽을 가져다가 강변 모래 사장에서 놀이를 하고 있었다. 사흘째 설 분위기를 내느라 사람들은 강변에 연을 날리고 폭죽을 쏘아 올리고 있었다.

코로나 3년 악몽을 뒤로하고 우한 경제가 마치 용수철이 튀듯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딱 한 곳 3년 전 코로나19 발생지인 우한시 신화로 옆의 화난해산물 시장(華南, 화난그룹)만은 여전히 무거운 침묵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후베이성 우한시 장강 강변에서 상인들이 연을 팔고 있다.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우한 취재 이틀째인 1월 26일 뉴스핌 기자는 오전 일찍 황학루 관광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오는 길에 장한로와 장강변 한커우장탄을 다시 찾았다. 환한 대낮의 우한 번화가를 다시 한번 돌아본 뒤 공항 출발 시간을 가늠하면서 호텔에서 멀지않은 화난시장에 들렀다.

발전(發展)대로쪽 신화거리 초입에 위치한 화난해산물 시장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 로비 한켠에서 수위가 손을 저으며 나가라는 시늉을 한다. "입주 해산물 업체들이 모두 어디로 옮겼냐"고 물었더니 아주 귀찮다는 표정으로 "저쪽 발전대도 옆에 해산물 시장이 있으니 거기가서 알아보라"며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31일 이곳 에서 홀연히 나타나 무려 3년에 걸쳐 인류사회에 대재난을 초래했다. 2023년 1월 8일 감염병 '을류을관리' 조치로 방역 통제가 전면 해제될 때 까지 중국은 준 전시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 2022년 12월 26일 중국 당국이 방역 통제 해제를 발표했을 때 한 중국 기자는 '아주 특별했던 한 시대가 끝이 났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19년 12월 31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했던 우한의 화난수산물 시장.  2023년 1월 26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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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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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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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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