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3월 한달간 데이터 30GB쏜다'...이통3사 생색내기 빈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月30GB 못 다쓰는 평균 사용량...무제한엔 '무용지물'
상반기 5G중간요금제..."다양한 요인 감안, 정책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안정 대책으로 통신비 인하 압박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통3사에서 민생안정 동참 일환으로 제시한 1달간 무상데이터 제공 혜택이 정부 압박에 못 이겨 낸 주먹구구식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통3사는 동시에 자료를 내고, 민생안정 동참을 위해 3월 한 달간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물가안정대책을 내놨다.

통신업계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이통3사의 데이터 무상제공은 정부에서 물가안정대책을 내놓기 전 과기정통부 쪽에서 사전에 통신사 쪽에 내라고 해 이통3사에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이통3사에서 제시한 혜택들이 가계통신비 절감과는 크게 상관없는 보여주기 식의 단발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3월 1달간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모두 3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데이터 혜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로 30GB에 미치지 못 한다. 여기에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은 이미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 있어, 이들에겐 이통3사가 내 논 혜택들은 무용지물이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 팀장은 "만약 데이터를 지급해 실효성을 가지려면 데이터를 이월해 연말까지 쓸 수 있게 한다거나 가족끼리 나누는 등의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민생안정에 동참한다면 요금 할인 혜택 등도 가능할 텐데 이번에 내 논 혜택들은 결국 보여주기식 혜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상황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할 부분이 있지만, 이번 건은 통신사가 자발적으로 물가부담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거쳐 상반기 중 40~100GB 구간의 5G 요금제를 새로 선보이고, 다음 달 중엔 5G 시니어 요금제를 신규로 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이통3사에선 24~31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요금제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작년 4월 대통령직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5G 중간요금제를 신설하겠다고 해 그 해 7~8월 이통3사가 30GB 전후의 중간요금제를 발표했지만 통신비 경감 효과가 없어 이용자들 비판만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계통신비 경감 정책을 소비자 입장에서 실효성 있게 펼치기 위해선 5G 기지국 구축 및 커버리지 현황, 통신사의 매출 실적,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인 통신비 평가 등을 고려해 통신비 경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