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철저히 이행...국민 위협시 단호한 조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18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국가안보실은 관련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아울러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음을 개탄한다"며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다.
위원들은 미국 및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DSC) 운용연습(TTX)과 한미연합연습(Freedom Shield) 및 실기동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이날 발사는 새해 초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49일만으로 올해 두 번째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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