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07:05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07:22

부산 수영구 광안동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3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영국의 주목받는 신예 작가의 작품...아시아 최초 공연
18세 이상 관람가의 파격적 대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영 공동제작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가 광안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3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상연된다. 이 연극은 현재 주목받는 영국의 주목받는 신예 작가의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 아시아 초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예술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공연 단체 '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와 영국 '페이퍼 머그 시어터(Paper mug theatre)' '아이러브스테이지(Ilovestage)' 등이 공동 제작에 나섰다. 부산문화재단과 영국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주한영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나는 쇼팽의…'는 영국 작가 세바스찬 가드너(Sebastian Gardner)의 2019년 작품이다. 연극은 4년 전 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다. MBTI, 정치 성향, 성적 취향, 집안 소득 수준, 성격 등이 다른 연인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서로 닮아가는 이야기다. 사랑이 주는 행복만큼 서로를 파괴하는 본능도 위험할 정도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세바스찬 가드너 [사진=예술은 공유다] 2023.02.21 digibobos@newspim.com

어리숙하고 순수한 상류층 남자 '최우진' 역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도영 배우가 연기한다. 거침없이 당찬 여자 '안채영'에는 연극계와 드라마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이설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은 올해 부산연극제 예술감독인 김가영 나다소극장 대표가 맡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의 주인공 이도영(왼쪽), 이설 배우 [사진=예술은 공유다] 2023.02.21 digibobos@newspim.com

연극은 한국과 영국이 공유하는 청년 세대의 사랑과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정할 만큼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대사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201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 등에 오른 연극은 영국에서 공감과 재미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 초연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동안 지지부진하게 추진됐지만, 지난해 영국에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되며 올해 성사됐다.

'예술은공유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현지 극단과 국내 예술단체 등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투자하는 프로젝트"라며 "영국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고 한국 연출진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을 함께 협의하고 만드는 이번 방식이 성공하면 공동 제작 움직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과 한국 극단이 각각 아시아와 영미권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