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2시 건설노조 집회 예고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경찰은 오는 28일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에서 4만6500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은 24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건설노조 집회를 앞두고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서울청 준비사항을 보고 받고, 도심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경찰청은 국민체감 3호 약속으로 "건설현장의 집단적 불법을 뿌리 뽑고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해 12월 8일부터 200일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 중이다.
윤 청장은 "건설노조의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보장하겠지만, 불법행위는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청은 집회 당일 전국에서 100개 이상의 경찰부대를 서울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전차로 점거 등 불법행위로 평일 퇴근길 극심한 시민불편을 초래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해산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현장 검거하며, 집회·행진 과정에서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회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