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3월1일부터 대규모 채용…첨단기술 인재 확보 나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17:26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7:26

올해 두 번째 상시채용, 연구개발·디자인 분야
2일부터 생산직 400명도 채용 절차 돌입
글로벌 업체들은 감축 추세지만, 인재 확보 차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3월 1일부터 올해 두 번째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실시하는 등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력을 감축하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인력 충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3월 1일~14일 간 △연구개발 △디자인 △제조·생산 △전략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시 채용에 들어간다. 각 부서별로 부족한 인력을 신입사원 채용 형태로 충원하는 것으로 정확한 인력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규모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이와 함께 10년 동안 뽑지 않았던 생산 기술직 400명 채용 절차에도 돌입해 취업 사이트가 들썩였다.

현대차는 3월 2일~12일 면접과 인적성 검사 등을 거쳐 빠르면 9월 현장에 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기술직 300명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도 지난해 기술직 100여명을 채용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기술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의 채용은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세 자릿 수의 연구개발 경력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포티투닷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같은 흐름은 글로벌 완성업체들이 인원을 감축하고 있는 것과 다른 행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조립공정과 부품이 단순해 많은 인원이 필요없어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는 향후 3년 동안 유럽에서 직원 3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독일의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도 올해까지 최대 5000명을 감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다른 행보에 대해 "미래 첨단 기술의 인재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2월에도 R&D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경력사원 채용을 발표했다"라며 "상시채용도 필요한 부처가 인력을 채용하지만 연구개발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소프트웨어화·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첨단기술에서 그룹의 미래를 찾은 것에 따른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채용 추세에 대해 "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자동차)로의 전환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연구 인재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와 내년에 채용되는 기술직은 그동안 10년 동안 정규직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자연 감소된 인원을 채우는 차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전환에 따라 인원을 감축했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 그동안 기술직을 뽑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정년에 따른 퇴직 등 부족해진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일정 규모를 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