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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부터 '일무'…전 세대·대중성 아우르는 세종 레파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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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부터 오페라 '마술피리', 연극 '키스' '겟팅아웃'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제작극장으로 거듭난다.

지난해 '제작극장'으로 변화를 알린 뒤 세종문화회관은 2023세종시즌 레파토리를 발표하며 힘찬 도약을 이어간다. 특히 가족 중심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서울시뮤지컬단과 이미 매니아들의 선택을 받은 레파토리 '일무'의 서울시무용단, 파격적인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한 서울시극단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 '전 세대' 공략 창작 뮤지컬 선두…'인간중심' 지향 연극 라인업

올해는 16편의 세종시즌 레파토리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서울시뮤지컬단은 가족 중심의 이야기를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과 '다시, 봄'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에 초연된 창작 뮤지컬로 제작극장을 지향하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의 주요 제작 작품 레파토리로 공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한국 최초 뮤지컬단 '예그린악단'의 역사를 잇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대본이 없는 상태에서 배우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창작된 디바이징(devising)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 한층 더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구조로 오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S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 여성들의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청소년 필독서로 유명한 이금이 작가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대작들이 넘치는 뮤지컬 시장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낸 수작이다. 세종의 제작 작품이지만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공연하며, 하와이 이민 1세대 여성들의 우정과 모성애를 공감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뮤지컬단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3.07 jyyang@newspim.com

올해의 서울시뮤지컬단 신작으로는 셰익스피어의 고전희곡 맥베스를 뮤지컬로 옮겨 창작 뮤지컬로 선보인다.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맥베스'는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으며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맥베스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펼칠 예정이다.

고선웅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극단은 성큼 다가온 AI시대, 연극을 통해 다시 인간에게 시선을 돌려 사람을 탐구하고자 한다. 그는 "AI기술이 인간의 창작예술영역도 침범하면서 제기된 인간의 예술이 버텨야할 명분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생각해야할 시대에 사람 중심의 연극 속에서 인류가 지속되어야 할 가치, 선한 인간과 정의가 승리해야한다는 진리를 무대에서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번 시즌 작품들의 의미를 밝혔다.

고 단장은 국내에 잘 알려진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의 첫 희곡 '겟팅아웃' 과 사랑의 본질을 돌아보는 연극 '카르멘'을 직접 연출한다. 세종M씨어터에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공연하는 '겟팅아웃'은 출옥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바람을 전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극단 고선웅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3.07 jyyang@newspim.com

두 번째론 비제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각색한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스토킹과 데이트폭력이 날로 늘어나는 오늘날, 사랑의 본질을 다시 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시극단의 올해 레파토리 스타트를 끊을 '키스'는 4월 7일부터 30일(일)까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Guillermo Calderon) 원작의 '키스'를 국내 초연으로 만날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소름 돋는 통찰과 은유가 있는 작품으로 이미 미주지역에서 관객과 비평가들의 찬사와 갈채를 받았다. 우종희 연출과 정원조, 이승우 등 시극단원 및 이다해, 김세환, 김유림, 두마노브스키 순치짜 등이 출연한다.

◆ 한국형 컨템퍼러리 무용 대표작 '일무'…오페라도 대중성 확장

올해 세종시즌 레파토리를 통해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은 전통문화와 현대무용이 결합한 창작무용 2편을 선보인다. 정혜진 단장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됐던 '일무'를 한 차례 더 선보이며 뜨거운 성원에 응답한다.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무용계를 넘어 각계에서 호응이 쏟아졌으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파토리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3.07 jyyang@newspim.com

올 하반기에는 영국의 여류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일제 강점기에 한국을 여행하며 남긴 편지와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창작무용 '엘리자베스 기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M씨어터에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공연한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두 편의 창작 무용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용팬들과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레파토리는 '행복'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푸치니의 작품이다. 올해 시즌 개막작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연출을 맡은 조수현은 연극 및 뮤지컬 공연의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이프덴'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제작극장으로 변모를 꾀하는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세종시즌2023을 통해 각 예술단의 자체 제작능력을 기반으로 창작 작품, 남녀노소 공감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 전통과 현대의 요소들이 결합된 작품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뮤지컬단, 무용단에서 먼저 창작극을 선보이는 만큼, 오페라단, 서울시극단 등 다른 예술단에서도 '제작극단'이란 명칭에 걸맞는 창작 레파토리 작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가족 타겟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볼 수 있느냐가 판단 기준이 된다"면서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이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가족 뮤지컬이라기보다 보다 넓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지향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을 표방해왔고 자체적으로 작품을 직접 만든단 의미가 내포돼있다. 라이센스 공연을 레파토리로 소개할 수도 있지만 각 예술단의 창작 작품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극단에서도 지금까지 선보인 창작 작품들이 이미 여러 편 있었고 '카르멘' 역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창작 작품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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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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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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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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