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SDS 동탄데이터센터 가보니…"이중화로 장애 발생시 신속 대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 개관

[동탄=뉴스핌] 이지민 기자 =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년간 고민했고 많은 훈련을 통해 수많은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삼성SD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자로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SDS가 지난 10일 잠실캠퍼스서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현장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이날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간담회를 진행한 뒤 새롭게 문을 연 동탄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탄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 공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로, SCP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동관과 서관 두 건물을 하나로 이어 만든 센터로 지하 1층과 지상 5층을 포함해 총 6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기반 설비, 나머지는 서버룸으로 구성돼있다.

이상택 삼성SDS 그룹장은 "동탄 데이터센터는 700킬로와트(KW)급 태양광 설비를 옥상과 주차장에 설치해 4인 가구 기준 260가구 정도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상 1층의 전기실로 이동하자 메인 변압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메인 변압기는 2만2900볼트를 6600볼트로 바꾸는 기기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 조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실의 이중화 작업을 완료해 이같은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 그룹장은 "전기설비와 전기룸 등을 모두 이중화해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실 설비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며 "또 동탄 센터의 경우 10분 정도의 데이터 백업 시간이 있어 정전 후 10분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상 1층에 위치한 전기실 E1-B의 뒤쪽으로 가보면 동일한 설비로 구성된 E1-A 전기실이 있는 식으로 이원화를 완료했다.

센터별 상호 백업도 가능하다. 동탄 데이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간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했다.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는 또 SK의 4세대 리튬형 배터리를 사용해 사이사이 단열시트와 소화시트가 장착된 모델로 구성됐다.

옆으로 이동해 비상발전기실에 들어서자 금색 장비들이 웅장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정전이 발생할 경우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데이터 센터 주요 기반시설과 IT 장비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3대가 기본이고 한 대는 비상용으로 마련돼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이동했다. 지하 1층은 데이터센터의 냉방을 담당하는 기계들이 위치해있다.

이 그룹장은 "동탄 데이터센터의 특이점은 22도 냉수를 생성하는 고온 냉수 냉동기가 있다는 점"이라며 "일반적으론 7~10도 수준의 냉수를 생성하는데 이곳의 고온 냉수 냉동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실 뒤쪽엔 판형 열교환기를 설치해 바깥의 시원한 공기와 열을 교환해 서버룸을 식힐 수 있도록 했다.

고개를 들자 천장에서는 노란색 로봇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CCTV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보며 점검하고 있었다.

2층 서브 전기실로 이동하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1층 메인 전기실에서 2만2900볼트를 6600볼트로 바꾼 뒤 각 층으로 배전하면 배전된 전기가 각 층별 서버 전기실에서 380볼트로 바뀌는 방식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1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현장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옆 서버룸으로 이동하자 웅장한 소리가 들렸다.

이 그룹장은 "동탄 데이터센터 서버룸은 랙당 최대 60KW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용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랙당 8~10KW를 소모한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 여러 전원선이 내부로 연결돼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랙 상부까지 부스덕트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더욱 고집적도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탄 데이터센터 서버룸은 안정적으로 냉기 공급이 가능한 '팬월' 방식을 선택했다. 팬월이란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냉기를 불어넣는 형식이다. 또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혼합되지 않게 하는 작업과 마루 밑 40cm 정도의 공간을 남겨 액체 쿨링 장비가 도입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했다는 특징도 갖췄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IT 걱정을 하지 않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게 삼성SDS의 과제"라며 "기업들의 원하는 최적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성장성도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