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하나은행은 MZ세대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개최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2-23 하나은행 MZ 바둑 슈퍼매치'는 미래 성장동력인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바둑대회다. MZ세대 프로 바둑기사들이 출전해 M세대와 Z세대가 각각 5명씩 팀을 이뤄, 5대5 연승대항전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최종 대국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위 박정환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Z세대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우승 상패와 함께 상금 7000만원을 획득했다.
Z세대팀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은 "제가 두는 바둑을 통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특별한 대회를 만들어주신 하나은행과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매 경기 선수들의 최종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는 행위)에 1만원을 곱한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여해 "전 세계 77개국 약 1억명의 인구가 즐기고 있는 바둑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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