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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종대 관료 모임 기록 '독서당계회도' 보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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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중종대 계회 그림인 '독서당계회도'를 비롯해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수능엄경의해 권9~15', '이항복 해서 천자문' 등 고려시대 불상과 전적문화재 총 4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대인 1516년부터 1530년까지 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독서당계회도 [사진=문화재청] 2023.03.13 89hklee@newspim.com

계회(과거시험 합격 동기)는 하단 좌목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 '조선왕조실록' 및 각종 문집에서 확인한 결과 1531년(중종 26) 경에 열린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이 그림도 당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미국에서 환수한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계회도 13점과 비교해 두 번째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후대 제작된 계회도의 전형적인 형식인 상단 표제 · 중단 그림 · 하단 좌목 형태로는 제작시기가 가장 앞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상상 속의 이상적 풍경을 그린 그림이자 조선 초기에 성행한 관념산수화와는 다르게 실제 한강 주변의 풍경을 그린 실경산수화의 시원(사물, 현상 따위가 시작되는 처음) 양식을 유추케 한다는 점 등에서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안성 청룡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후기에 제작된 보살상으로 조선 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변화하는 전통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하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수능엄경의해 권9~15'는 인도 승려 반라밀제가 중국 당나라로 전래해 한역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10권을 중국 남송의 함휘가 30권으로 엮은 주해서(풀이책) 중 권9~15에 해당하는 경전이다. 해당 경판은 현재 전하지 않고, 이 경판으로 인출한 인경본(印經本)도 많지 않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일한 권수로 희귀성이 있는 귀중한 학술적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인쇄 상태와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항복 해서 천자문 [사진=문화재청] 2023.03.13 89hklee@newspim.com

'이항복 해서 천자문'은 1607년(선조 40) 이항복이 손자 이시중의 교육을 위해 직접 써서 내려준 천자문이다. 이 천자문은 총 126면의 분량으로, 본문 125면과 발문 1면으로 구성돼 있다.

책의 끝에는 "정미년(1607년) 이른 여름(음력 4월) 손자 이시중에게 써 준다. 오십 노인이 땀을 뿌리고 고생을 참으며 썼으니 골짜기에 던져서 이 뜻을 저버리지 마라[丁未首夏, 書與孫兒時中. 五十老人, 揮汗忍苦, 毋擲牝以孤是意]"고 이항복이 행초서로 쓴 발문(跋文)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제작자와 제작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이항복이 후손 교육에 쏟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항복 해서 천자문'은 한 글 자가 약8cm로 가장 크고 시기도 가장 이른 육필 천자문으로 서예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다. 한자 밑의 한글 음과 뜻은 이 시기 한글 변천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국어사적 자료라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독서당계회도', '이항복 해서 천자문' 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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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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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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