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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일부터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6:3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한 "하이난(海南) 무비자 입국·상하이(上海) 크루즈 무비자 입국·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廣東)성 무비자 입경·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廣西) 구이린(貴林)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면서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돼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도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외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사업 관련 방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에 대해서만 비자를 발급했고, 관광비자는 최근까지 발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대폭 완화하면서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외국인에 걸어잠궜던 빗장을 서서히 풀기 시작했다.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고,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및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도 없앴다.

3년간 중단했던 중국인의 해외 단체 관광도 가능해졌다. 중국 국가문화관광부는 지난달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일부 국가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 및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 업무를 재개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체 관광 가능 국가는 제한했다.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몰디브·스리랑카·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라오스·아랍에미리트·이집트·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러시아·스위스·헝가리·뉴질랜드·피지·쿠바·아르헨티나가 포함됐지만, 우리나라는 빠졌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해제 및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02.13 anob2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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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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