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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이전 등 全안건 주총 통과…최정우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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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격론 본사 이전안, 주주총회 잡음 없이 의결
사내이사 3인 선임안, 배당 기준일 변경안도 통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다소 논란이 일었던 본사 소재지 이전안 등을 무리 없이 통과시키면서 최정우 회장에게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2023.03.17 dedanhi@newspim.com

본사 이전안은 당초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상당수 이사들이 경쟁력 강화에 반한다는 이견을 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다시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진통 끝에 의결할 정도로 논란이 있었던 사안이지만, 실제 주주총회에서는 아무런 반대 목소리도 없었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는 기말 배당 기준일 변경과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 등에 대한 정관 변경 역시 원안대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외에 다른 안건이었던 정기섭 경영전략팀장과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사내 이사 신규선임건과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주주총회를 넘었으며,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의 포스코홀딩스 비상무이사 선임과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도 의결됐다.

그 밖에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등 안건도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잡음없이 가결한 것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 이전안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찬성하기로 하면서 이같은 결과는 예상된 것이었다.

최근 주주총회를 앞두고 실시된 정기 세무조사 등으로 최정우 회장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언론 보도 등이 이어졌지만, 실제 주주총회에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개인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문제제기를 했지만, 내부 연구원의 2차전지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지적이었고, 최 회장 및 회사에 대한 비판은 아니었다.

최정우 회장은 이에 대해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과 당사 사업의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 사업 위에 차전지 소재 사업은 포스코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사내 이사 3인 및 비상무 이사, 사외이사 선임안이 문제 없이 통과되면서 최 회장의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언론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불안하다는 말이 나왔을 뿐 내부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라며 "오늘 통과된 사내이사 및 비상무이사, 사외이사도 회사 내부의 엄격한 체계를 통해 전문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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