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차 시장 양분하는 벤츠·BMW, 이유는 다양한 차종과 AS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18:51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18:51

2022년 벤츠·BMW 15만9521대, 수입차 50% 넘어
BMW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주효, AS도 구매 요인"
벤츠 "럭셔리한 브랜드 가치 때문, 기술력과 품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와 볼보, 폭스바겐 등이 따라가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수입차는 벤츠로 8만976대를 판매했고, 2위는 BMW가 7만8545대를 판매했다. 두 브랜드만 합쳐도 15만9521대로 2022년에 한국인이 구매한 수입 자동차가 28만3435대의 50%를 훌쩍 뛰어넘는다.

BMW 5시리즈 [사진= BMW 코리아]

3위는 아우디로 2만1402대를 기록해 1·2위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었고, 4위는 폭스바겐이 1만5791대, 5위 볼보 1만4431대, 6위 미니 1만1213대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는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월과 2월을 합했을 때 판매 1위는 BMW로 1만2470대를 팔았고, 2위는 벤츠로 8419대 판매했다. 3위는 역시 아우디로 4654대로 격차가 났다. 4위는 렉서스로 1920대, 5위 포르쉐 1849대, 6위 볼보 1834대로 뒤를 쫒았다.

벤츠와 BMW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BMW 관계자는 넓은 선택의 폭과 AS에 대한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BMW 관계자는 "BMW는 세그먼트 별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을 출시한다"라며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라고 하는데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이 주효해 생애 첫차를 BMW로 하는 고객이 1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두 번째는 AS에 대한 투자로 우리는 작년에 AS도 구독을 받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센터 예약도 전화할 필요 없이 어플로 모든 것이 다 된다"라며 "서비스센터나 전시장 등에서 수입차 최대 규모 수준으로, 최근에는 고객들이 차를 살 때 사후 서비스도 큰 구매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다이내믹 레드 블로썸 [사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2023.03.17 dedanhi@newspim.com

벤츠 관계자는 우선 "고객들이 벤츠를 선호하는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 만의 럭셔리한 브랜드 가치 때문"이라며 "벤츠는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의 혁신적인 도전과 최고를 위한 열정의 역사 등으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럭셔리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탑엔드 모델들을 출시하고 럭셔리한 고객 경험을 위해 다양한 고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두 브랜드의 선택의 다양화와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유로 들었다. 이항구 박사는 "두 브랜드는 세계에서 경쟁하며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있다. 아우디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라며 "한국사람들이 독일 고급차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당초에는 벤츠와 BMW, 아우디가 삼등분하는 시장이었는데 아우디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를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불안감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도 떨어져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벤츠와 BMW는 밴틀리 등 하이앤드 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반 수요가 뒷받침돼야 그 정도의 판매량이 나오게 된다"라며 "벤츠나 BMW는 미들급 차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