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황호준 작곡가 "챗GPT시대엔 진짜 인간적 가치, 추구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3월24일 09: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 국악관현악단이 31일 '탐(耽)하고 탐(探)하다'로 한국 창작음악 대표주자, 박범훈·김대성·황호준의 음악을 연주한다. 여기에서 황호준 작곡가는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며 가장 현재와 맞닿은 '오늘의 음악'을 선보인다.

◆ '이슬의 시간'과 '에렌델', 오늘의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

황호준 작곡가는 오페라·창극·무용극·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들을 작업해왔으며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그간 수백 곡을 작·편곡하고 특히 국악관현악 '공.간.이.동.(空.間.移.動.)'(2009), 새야새야 주제에 의한 '바르도(Bardo)'(2016), '제비날다'(2017) 등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작업을 통해서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해왔다. 이번 '탐하고 탐하다'에서는 지난 2021년 이음 음악제에서 초연된 '이슬의 시간'과 함께 신작인 '에렌델'이 연주된다.

"'이슬의 시간'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2021년 초연 이후 4회나 공연될 정도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이에요. 사실 국립국악관현악단 위촉곡을 작업할 땐 책임감과 압박이 있어요. 상상력이 과잉되거나 기법적으로 개인의 문제 의식이나 고민이 강하게 담기기도 하죠. '이슬의 시간'은 전혀 다르게 작업했어요. 관현악적 기법, 추상적인 음향에 대한 상상을 빼곡히 넣고 낯섦을 끌어들이는 대신 익숙하고 친숙한 기법들과 함께했죠. 과정 자체도 행복했고 첫 연습하러 가서도 활짝 웃었던 기억이 나요. 무게감을 덜어내고 고민을 가득 담지 않은, 훅 쉽게 다가오는 곡이어서 사랑해주신 것 같기도 해요. 국악관현악단 음향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편안하고 선명하게 들리는 멜로디와 스토리도 잘 다가오는 곡일 거예요."

황호준 작곡가 [사진=국립극장]

황호준 작곡가는 도시 생활을 벗어나 달라진 환경에서 처음 썼던 '이슬의 시간'의 작업 과정을 천천히 떠올렸다. 새벽녘에 이슬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밤과 새벽을 교차되는 잠시간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이번 '탐하고 탐하다' 공연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신곡 '에렌델'은 또 다른 의미의 '현재'를 노래한다.

"전통이나 과거, 역사는 시간을 우리가 상상하고 개념화한 것들이죠.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행동하고 감각하고 음악을 듣고 있어요. 전통음악, 국악, 클래식과 팝도 모두 현재의 음악이죠. 조선의 영·정조 때의 산조를 연주하면 지금도 살아있는 음악이에요. 우주 초기에 생성된 별을 지금 바라본다고 할 때, 그 별은 이미 수명이 다하고 없어요. 그렇다면 그 별은 과연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유를 '오늘의 음악'과 더불어 풀어냈어요. 다양한 음악 중에 블랙핑크, BTS가 최신이고 산조, 전통음악, 아악은 예전의 음악일까요? 동시대에 울리는 지금의 음악인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에렌델'에선 지금 국악관현악에서 들려줘야 할 것에 집중했어요. 낯섦을 대면하려 애썼던 이전 작품들과도, 이미 익숙한 확신 정립한 것들을 담은 '이슬의 시간'과도 다르죠.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확 헤쳐내고 즉자적으로 떠오르는 것들에 집중했어요. 무려 14개의 스케치가 나올 정도로 고심을 많이 했던 작품이에요."

◆ 그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조명하는 공연과 황호준의 업(業)

황호준 작곡가와 함께 '탐하고 탐하다'에 참여하는 박범훈, 김대성 작곡가는 지난 50년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을 조명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럼에도 황호준 작곡가에 따르면 2023년 3월 31일에 존재하는 '동시대의' 음악을 듣는 일에 다름없다. 흔히 오래된 것, 전통이라고 여기는 '국악'이 관객들과 만나 현재를 노래하는 음악으로 거듭난다.

"사적으로는 스승이신 박범훈 선생님은 70대 평생을 작곡해오셨고, 김대성 선생님은 또 50대의 대가이시죠. 그 둘의 성과를 받아안은 후배 작곡가가 만나는 무대예요. 박범훈 선생님은 국악관현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연주 양식을 확립하셨고 그 안에서 민족적인 내용과 연주행위를 담아오셨어요. 동시에 연주 참여 주체와 감상 주체들이 총체적으로 공간 안에서 음악행위를 즐기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가장 한국적인 국악관현악 연주 양식이 무대와 극장 전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반드시 눈을 뜨고 감상하시면 더 생생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김대성 선생님은 한 사람이 치열하게 보낸 시간 안에서 타악기의 한 소리 타점 하나까지도 그 음향 안에서 의미가 있도록 만들어내는 치열한 작곡가예요. 그 의도를 충분히 구현해내면 성공적인 연주가 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눈을 감고 들어도 충분히 와닿을 만한 연주가 아닐까 싶어요."

국립국악관현악단 [사진=국립극장]

오래도록 흔치않은 분야에서 창작 활동에 열중해온 황호준 작곡가는 국악관현악단과 같은 단체의 레파토리를 개발하면서는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근 국악으로 확장되고 새로운 분야로 관객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많은 이들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사적 작업은 내 안의 욕망의 부침만 겪어내면 되지만 이런 작업은 공적 의무감과 책임감이 약간 따라붙어요. 우리만의 민족음악 전통성과 특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음악으로 일리있기 위해 어때야 하는가 고민을 하죠. 독특하고 개성있고 새로우면서도 동시대성을 갖고 당대의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단 욕망에 국악관현악단의 역사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죠. '오늘의 음악'이라는 건 국악이든 오페라든 다 공통이에요. 현재에 존재하는 음악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게 중요하죠. 늘 익숙한 것에 감각을 방치해두면 생생한 감각적 경험에 무뎌져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누구든 끌어오고 싶은 맛집이에요. 경험해보면 일상적인 것들과 다른, 신선함을 기억을 가져가실 거고 새로운 활력이 되실 거예요.

특히, 황호준 작곡가는 가장 순수예술의 극단에 서 있는 창작자로서 챗GPT 등 AI시대에 대한 생각도 얘기했다. 챗GPT나 AI가 인간을 대체한다면 절망스럽긴 하겠지만 당장 대체되는 것들은 사실 그럴 만한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내면에서는 대체되지 않는 인간만의 특질은 있을 것이라고도 봤다. 인간이 인간성을 지나치게 신성시할 필요는 없지만,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결정들을 노래하고 그려내는 것이 예술 그 자체라고도 했다.

"예술이 AI에 의해 대체된다면 그 행위가 AI처럼 기법이나 기능적인, 기술적으로 프로그래밍 되고 정교하게 훈련에 의해 이루어진 부분이 있단 의미죠. 또는 굉장히 다양한 정보의 총합으로서의 상상력에 기댄 부분이 있었다거나요. 그럼에도 인간은 조금 다르죠. 누군가 굶어죽을 때 아무 감정이 안 느껴진다면 '내가 왜 이렇지?'하는 공포를 느끼는 게 인간의 전제예요. 여전히 예술이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를 희생하는 행위, 인간의 아름다운 점을 형상화하고 끄집어내고 다른 형태로 일반화하고 음악, 미술, 서사와 결부시켜 순간의 결단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에요. 상처받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발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나가게끔 하는 일이고요. 인간이 대체되는 부분은 사실 우리가 안 해도 됐던 일들일 수도 있어요. 그런 것에서 해방돼서 진짜 인간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게 챗GPT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죠."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