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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하반기부터 중고차 판매 본격화…산업파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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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년 5.1% 자체 제한 등 동반성장 기대
"신뢰 높은 완성차가 지배하는 중고차 시장 될 것"
기존 업체, 가격 경쟁력과 다양성으로 틈새 노린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하반기부터 중고차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중고차 시장 자체가 커다란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난 23일과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 목적에 중고차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하반기부터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뉴스핌DB]

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총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했고, 인증 중고차 전용 허브기지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중고차매매업계와의 동반 성장도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상생안으로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하고,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고차 통합정보포털 공개,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3.6%, 2024년 5.1%까지 시장 점유율도 자체 제한한다. 국내 완성차 5개사 기준 시장 점유율도 2023년 7%, 2024년 10%로 제한한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에 국내 완성차업계 5개사 점유율이 총 7.5%~12.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K-CAR]2023.03.24 dedanhi@newspim.com

그러나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 자체가 커다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뢰도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완성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통해 중고 자동차의 품질 기준과 시세 등이 체계화되는 장점이 생길 전망이며 신뢰가 낮은 기존 업체들은 퇴출될 수 있다.

이항구 박사는 "완성차 업체가 자체적으로 점유율을 제한한다고 해도 기존 중고차 기업들이 갖고 있던 부분 중 수익 높은 부분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가 초기 시장을 흔들지는 못하겠지만, 소비자들은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가 지배하는 중고차 시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지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업체·개인 사업자들은 사업의 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어서 이같은 문제가 생겼는데 품질 부분의 신뢰를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하부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기존 중고차 업체들은 이같은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인지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차종의 다양성을 통해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조합원들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현대·기아차의 매매업 진출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2.03.29 hwang@newspim.com

중고차 업체 1위인 K-CAR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가 들어오면 품질 기준도 명확해지고, 시세도 체계화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아무래도 중고차 산업 전체의 파이가 커지면서 기존 업체들도 성장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계자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기회가 생기겠지만 중소 딜러나 개인 사업자들은 많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중고차 비즈니스는 기존 완성차 업계의 영역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다. 현대차그룹 등도 기존 업계와 협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K-CAR 관계자는 "소비자가 중고차의 품질에 의심을 하면서도 소규모 딜러를 찾는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인데 완성차 업체는 신차가 중심이므로 중고차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10만km가 넘는 차도 있으며 여러 종류의 수입차와 다른 국내 완성차의 차량도 있어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업체 2위인 오토플러스 관계자도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소비자 신뢰 제고로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며 "리본카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며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새로운 판매 루트를 개척할 뜻도 분명히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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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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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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