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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중국, 단 베이징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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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 각지의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고 있다. 다만 베이징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이 31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난징(南京), 시안(西安), 선양(沈陽), 정저우(鄭州) 등 중국 주요도시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는 발표는 없었지만, 지하철 직원들은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지하철 관계자는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사라졌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베이징 지하철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으며, 지하철 객차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다. 베이징지하철 관계자는 30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시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지시사항을 통지받지 못한 상황이며,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중앙정부인 국무원 산하 합동방역통제센터의 지침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의무사항에서 권장사항으로 조정된 것. 다만 각 지역별로 관련 사안에 대한 재량권을 지니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지 않지만, 베이징은 여전히 엄격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베이징이 수도인 만큼, 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더욱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중국의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13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장원훙(張文宏) 중국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된 지금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하이난(海南)성에서 개막한 보아오 포럼 역시 호텔이나 행사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최됐던 보아오포럼에서 발언자와 청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회의에 참석해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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