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3월 고용지표, 하방 서프라이즈 나와야 연준 긴축 '마침표'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3:28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3:2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목하는 3월 고용보고서가 7일(현지시각) 발표되는 가운데,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긴축 마침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3만8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실업률은 3.6%로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54년래 최저치에서 멀지 않은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2월 기록했던 0.2%보다 오름세가 소폭 가팔라졌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마켓워치는 3월 고용보고서가 2월 기록했던 31만1000개와 1월의 50만4000개보다 대폭 축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20만개가 넘어서는 일자리는 여전히 강력한 고용 시장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전에는 월 평균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17만3000개 수준에 불과했다.

임금 상승세 역시 연율로는 4%가 넘어 연준이 기대하는 2~3%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한국시간 기준 4월 6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4.06 kwonjiun@newspim.com

◆ 5월 '동결' 가능하려면

전문가들은 7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은행 위기 이후 열린 FOMC에서 연준은 베이비스텝과 함께 앞으로 금리 인상이 한 차례 정도 더 남았음을 강조했으며, 최근 연준 관계자들 역시 여전히 높은 물가와 뜨거운 고용 시장을 이유로 긴축 종료는 이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경기 침체 가능성과 은행 위기, 둔화되는 물가 신호 등을 이유로 5월 동결 가능성을 반영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52.8%, 25bp 인상 가능성을 47.2%로 보고 있으며, 9월부터는 금리가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7월부터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도 등장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 각각 올라 전문가 예상치(0.4%, 4.7%)를 각 0.1%포인트 하회했다.

또 고용보고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도 전월 대비 14만5000명 증가해 2월 수치(26만1000명 증가)와 다우존스 전망치(21만명 증가)를 모두 대폭 하회한 상태다.

마켓워치는 예년보다 따뜻했던 겨울 등도 미국의 고용 시장을 뜨겁게 유지한 배경이었을 수 있다면서, 3월에는 예상보다 지표가 후퇴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Y 파르테논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최근 고용 시장에서 나오는 신호나 기업 임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여러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MO캐피탈마켓츠 미 금리전략 대표 이안 린젠은 "금요일 고용 발표에 앞서 이번 주 나온 지표들은 모두 부정적이었다"라면서 "이전 금리 인상들의 누적 효과가 실제 지표들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