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익률 0.3%"...신세계가 쓱페이 손 떼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액이익률 0.3%...계열사 중 최하위권
스타벅스가 134배 높아..."역시 효자"
애플도 참전, 성장 전망은 밝지만...
무한경쟁에 '선택과 집중' 전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매각을 검토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 쓱페이(SSG페이)가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 사실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삼성·네이버의 입지가 공고한 가운데 애플까지 참전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쓱페이가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사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멤버십과 결제를 아우르는 '신세계 유니버스' 전략에도 부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쓱페이 매출액이익률 0.3%...사실상 적자

13일 이마트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쓱페이사업부의 매출액이익률은 0.3~0.4%다.

매출액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으로 사실상 쓱페이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 2021년 쓱페이사업부의 매출액이익률은 0.5~0.6%로 해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쓱페이의 매출액이익률은 이마트 계열사 중 국내외 회사를 통틀어도 최하위 수준이다. 이마트 현금창출단위를 보면 국내 계열사는 모두 10개다. 현금창출단위는 독자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집단을 말한다.

이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익률을 기록한 계열사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다. 매출액이익률은 44.9~53.4%로, 쓱페이 보다 수익성이 133.5배 더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2조5939억원으로, 매출원가(1조2668억원)를 뺀 매출총이익은 1조3271억원이다. 실제 매출액이익률은 48.8%다.

기업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다시 뺀 금액으로, 매출액이익률이 0.3~0.4%인 쓱페이의 경우 사실상 적자 사업인 셈이다.

높은 매출액이익률을 기록한 스타벅스도 1조2047억원의 판매비·관리비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122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4.7%로 매출액이익률(48.8%)와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스타벅스에 이어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는 아폴로코리아(33.3%), 플그림(28.7%), 신세계야구단(24.8%)이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 사업 자체는 충성고객 확보와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적립금 형태로 고객에게 돌아가는 부분이 많아 수익성 자체가 높은 사업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페이사업 전망은 밝아...무한경쟁에 '선택과 집중'

쓱페이 서비스 중 하나인 이마트페이 [사진=이마트]

신세계는 쓱페이 매각 검토에 들어갔지만 시장성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추정한 매출성장률을 보면 쓱페이의 성장률을 최고 23.3%까지 내다봤다. W컨셉(34.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231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2876억원) 보다 151.4%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처가 늘어나며 유통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IT 기업이 잇달아 사업에 뛰어들며 간편 결제 시장은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삼성·네이버가 '3강'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대항마로 꼽히는 애플페이가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컬리도 '컬리페이'를 내놓으며 간편결제 시장에 참전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가 54곳에 달할 정도로 난립하면서 신세계는 그룹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마켓의 스마일클럽, 스마일페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멤버십과 결제를 아우르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려는 신세계의 전략에도 부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실제로 쓱페이가 매각되더라도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멤버십 혜택은 계속 제공하는 그림이 유력하다.

지난 2021년 지분 교환으로 신세계와 파트너십을 맺은 네이버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 측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고민하는 중"이란 입장이다.

한편 쓱페이 외 SSG닷컴(19.3%), 스타벅스(19.0%), 플그림(17.1%)도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반대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경우 높은 매출액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성장률(2.0%)은 낮게 책정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