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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7년 송기섭 진천군수 "주민 염원 시 승격 반드시 이룰 터"

기사입력 : 2023년04월15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4월15일 10:19

지난 2016년 보궐선거 당선 후 내리 3선
우량기업 유치·고용창출로 군 체질 바꿔
"100년미래 수도권내륙선 유치 가장 보람"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2016년 열린 보궐선거 당선 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14일 취임 7주년을 맞았다.

송 군수는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며 취임 후 우량기업 유치에 나섰다.

이로인해 작은 농촌지역이었던 진천군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 = 진천군] 2023.04.15 baek3413@newspim.com

진천군은 이제 전국 최고 수준의 1인당 GRDP, 인구증가율, 고용률, 평균 급여 상승 등 주목받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민선 8기 마지막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송 군수를 만나 지금까지 성장 과정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송 군수와 일문일답

 -진천군을 이끌어 온 지 7년이 지났다. 그간의 소회는

▲내 고향 진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위기,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 연속적인 위기 속에서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내기 위해 끝없는 고민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 도시 체질 바꾸는 데 집중했고 9만 진천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한 걸음씩 내딛다보니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 진천군] 2023.04.15 baek3413@newspim.com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지난 2015년 첫 보궐선거에 나서기 전 진천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철도건설을 주장했었다.

당시에는 '황당하다', '허무맹랑하다' 등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국토부 재직 시절부터 진천군의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항상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었고 실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21년 수도권내륙선이라는 진천군 100년의 미래를 책임질 프로젝트를 국가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었다.

군민들에게 큰 선물을 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개인적으로도 참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진천군의 꾸준한 인구증가의 비결은

▲진천군의 성장 공식은 '생거진천형 선순환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선순환의 시작은 투자유치인데 이 씨앗이 잘 심어져야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정주여건 확충 등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

때문에 생산력이 뛰어나고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념했고 CJ 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한화큐셀, SKC 등이 진천군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7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

우량기업 유치로 창출된 수준 높은 일자리는 타지역 근로자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2022년 기준 71.5%라는 역대 최고 고용률을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송기섭 충북진천군수. [사진= 진천군] 2023.04.15 baek3413@newspim.com

-3선 군수로서 군민들에게 고마웠던 일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지역 교민들의 충북혁신도시 내 보호 결정이 있었다.

바이러스 발생 시점과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공포감이 극에 달한 시기였고 이 소식은 나를 비롯한 모든 진천군민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었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결정에 불만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있었지만 이내 보호 교민을 위해 정성이 담긴 음식, 장난감, 손편지 등을 전달하는 넓은 마음을 보여주셨다.

이듬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보호 수용 기간도 있었지만 그때도 역시 진천군민이 가진 포용의 미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이런 진천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

 

-진천군에 대한 미래 구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진천시 건설이라는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고 싶다.

진천군은 진천읍 인구 5만 달성을 통한 진천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 서비스, 관광 등 산업군을 다변화한 투자유치 노력과 더불어 1만 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하며 정주환경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우량기업이자 선진 ESG 경영을 자랑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ESG 협약을 맺고 ESG 경영 노하우와 경험을 배우고,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ESG가 진천군정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양과 질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시 승격이 이뤄질 것이라 믿고 있으며 꼭 그렇게 해낼 것이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군수라는 자리가 주는 막중한 책임감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다.

아이를 원에 맡기고 출근하는 부모,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다문화 여성 등 이 모두의 얼굴에 밝은 미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진천군을 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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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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