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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미국 첫 방문 4조원 넘는 투자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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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문 동안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4조 원 넘는 투자유치
미시간대,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해외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혁신동맹 구축을 목표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미시간대 등 미국 유명 대학 두 곳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합의라는 성과를 거두고 현지 시각 15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 통화. [사진=경기도] 2023.04.16 1141world@newspim.com

◆ 4개 기업, 약 4조 원 투자유치. 적극적인 설득과 맞춤형 제안이 주효

첫째도 투자유치, 둘째도 투자유치라며 이번 해외 방문의 가장 큰 목적으로 투자유치를 내세운 김 지사는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하며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SR켄달스퀘어㈜가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경기도 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계획으로 도는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000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는 역시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Linde)사와 3억 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린데사는 지난 1월 1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데 이어 3개월 만에 3배가 넘는 추가 투자를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반도체 소재 분야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는 도와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과 뒤에는 기업에 대한 김 지사의 적극적인 설득과 투자유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만나는 기업인마다 경기도의 강점과 지원 의지를 맞춤형으로 설파하며 투자를 끌어냈다.

반도체 관련 기업에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의 강점과 혁신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미래성장산업국과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한 이유와 원스톱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약속하며 투자를 권유했다.

이번 방문 동안 3조 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투자액을 기록한 ESR켄달스퀘어㈜에는 RE100 실천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기도의 주요 대응과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시해 투자자를 설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한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이 실질적 투자로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승록 대표가 김 지사에게 에어프로덕츠 미국 본사 방문을 요청했는데 김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약속을 지키며 5000억 원 투자유치 등 신뢰할 수 있는 자치단체장, 거액의 투자유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에 대해 "지금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성장, 4차 산업 분야의 중심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라면서 "이번 투자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미국 유명 대학 2곳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안이 주효

투자유치와 함께 주요 미국 방문목적인 청년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김 지사는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 합의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과의 협약에 따라 올해만 8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두 미국 대학에서 해외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두 대학은 올해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학, 문화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여 명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시킬 계획이다.

◆ 미시간·버지니아주와 협력 다짐. 외교사절 역할도 수행.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한미관계도 논의

또 다른 방문목적인 혁신 동맹 구축에도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 구축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가 "배터리,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는 물론 휘트머 주지사님께서 관심 두고 계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핵심 지역이다. 경기도와 미시간이 혁신 동맹을 맺었으면 한다"라고 제안하자 휘트머 주지사는 "같은 생각이다. 양 지역의 기술이나 경제 분야에도 공통점이 많다 앞으로 함께하면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적극 화답했다.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에게 현대자동차 북미연구소(HATCI)의 안전 시험센터 준공식 참석, 부산시가 추진 중인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외교사절의 역할도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에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4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했지만, 코로나19로 교류가 중단됐었다.

김 지사는 영킨 주지사에게 "버지니아주와 자매 지역 관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중단됐던 정책협의회를 재개했으면 한다. 미래성장산업국장, 국제관계대사 등이 챙기도록 하겠다"라며 양 지역 공무원 인적교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제안했다.

영킨 주지사 역시 "양 지역 간 관계가 재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저도 챙기겠지만 주 통상장관과 비서실장이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 지사는 이어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경기도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영킨 주지사는 초청에 응할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Kathleen Stephens. 전 주한미국대사)과도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스티븐스 소장은 한미관계를 평가해 달라는 김 지사의 질문에 "한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친미와 반미가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며 "한미관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정권에 상관없이 점점 폭넓고 강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안보, 경제, 인적교류 기반이 탄탄하고,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며 회복력이 있는 관계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미국의 인식은 몇 년 전만 해도 제일 유명한 코리안이 김정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BTS 등 주목받는 한국인이 많이 등장했고 오징어게임이 대성공을 거두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SR켄달스퀘어(주) 투자유치 행사. [사진=경기도] 2023.04.16 1141world@newspim.com

이 밖에도 김 지사는 미시간대학교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엠시티(Mcity), 현대자동차 북미연구소(HATCI) 등 혁신경제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 모색의 시간도 가졌다. 또,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뉴욕대 얀르쿤(Yann LeCun) 교수와도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기도-뉴욕대 간 AI 관련 협업을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김 지사는 미국 방문을 마치고 16일부터 3박 4일간 두 번째 방문국 일본에서 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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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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