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서 최정상급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7인 협연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09:27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9:2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5월 9일부터 6일간 '인춘아트홀 Special – BEETHOVEN SERIES'를 개최한다. 베토벤의작품으로만 온전히 채워질 이번 공연은 연주자의 작은 떨림과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인춘아트홀에서 작곡가 베토벤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7명의 아티스트가 뿜어낼 각기 다른 매력과 조화로운 선율로 가슴을 떨리는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집중 탐구하는 인춘아트홀 스페셜 공연을 예고하며기대를 모았다. 이번 5월의 베토벤 시리즈에 이어 7월과 11월에는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사진=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협연자들의 화려한 변신

대한민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젊은 연주자가 감미로운 선율로 작곡가 베토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먼저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2021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에서공동 2위를 기록한 피아니스트 김다솔, 2009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 최초 공동 3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한지호, 전지훈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종신 악장 자리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그리고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악장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최초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우승자첼리스트 문태국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사진=예술의전당] 

◆6일 간 피아노·첼로·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3중주 등 총 17곡 선보여

베토벤 시리즈 첫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김다솔, 한지호, 전지훈.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 피아노 입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베토벤을 표현한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40분이 넘는 대곡 '교향적인 소나타'로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제29번 B♭장조 Op.106 '함머클라비어'를, 피아니스트 전지훈, 한지호가 피아노 소나타 제31번 A♭장조Op.110과 피아노 소나타 제32번 c단조 Op.111을 연이어 연주한다.

5월 10일에는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세 곡을 선보인다. 첼로 소나타 제2번 g단조Op.5-2에 이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되는 첼로 소나타 제5번 D장조 Op.102-2와 마지막첼로 소나타로 장대하고 유쾌한 구성이 인상적인 첼로 소나타 제3번 A장조 Op.69를 선보인다. 

5월 11일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두 연주자는 '알렉산더 소나타'로 불리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6번 A장조 Op.30, No.1, 평화로운 자연을 회상케 하는 바이올린소나타 제8번 G장조 Op.30, No.3,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인 바이올린 소나타 제10번 G장조 Op.96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사진=예술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과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5월 12일 '베토벤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D장조 Op.12, No.1과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화려한 피아노 선율이 눈길을 끄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A장조 Op.47 '크로이처'가 연주된다. 피아니스트에게 까다로운 난곡으로 불리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E♭장조Op.12, No.3도 선보인다. 이 곡은 '작품12' 전곡 중 스케일이 눈에 띄게 웅대해 가장 '베토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월 13일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각기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이 피아노 3중주 제3번 c단조 Op.1-3과 베토벤 피아노 3중주는 물론 실내악곡 역사상 가장뛰어난 곡으로 알려진 피아노 3중주 제7번 B♭장조 Op.97 '대공'을 연주한다.

5월 18일,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피아니스트 전지훈. 밝고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단조 Op.23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F장조 Op.24 '봄'에 이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 10곡 중 걸작으로 평가되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 c단조 Op.30, No.2를 선보이며 베토벤 시리즈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