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어닝 경계 속 보합...찰스슈왑·알파벳·델↓ VS HP·프로메테우스↑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22:25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22: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00포인트(0.03%) 내린 1만3177.7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0.25포인트(0.01%) 하락한 4163.50달러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0.00포인트(0.09%) 오른 3만4068.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실리콘밸리은행(SVB) 은행 사태 이후 한때 파산설이 돌기도 한 미국 최대 증권사 겸 금융 자산 운용사 찰스 슈왑(종목명:SCHW)은 이날 개장 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예금액이 감소했다는 발표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의 1분기 순익은 16억달러, 주당 93센트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당 순이익(EPS)은 월가 전망(90센트)도 상회했다. 분기 영업 수익도 51억2000만달러로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다만 이 기간 예금은 325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감소했다. SVB 사태에 예금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예금이 유출된 여파다.

JP모간,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또 다른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간스탠리도 오는 18, 19일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SVB의 파산이 유동성 위기를 촉발했는지 가늠하기 위해 은행권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고용, 물가 뿐 아니라 소매 판매 등 최근 나온 지표가 연이어 예상을 하회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장은 경제 연착륙과 경착륙 가능성을 두고 끊임없는 저울질 중이다.

[뉴욕 쇼핑객들, 자료=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솔루션스의 가렛 멜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경제 경착륙과 연착륙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소비 부문에서 긍정적 요소가 일부 나타나면 최악의 시나리오 중 일부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은행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3월 전월 대비 1% 감소하며 예상(-0.2%)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장은 1분기 소매 섹터 실적 뿐 아니라 2분기 전망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 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 전체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S&P500 재량 소비재 섹터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5%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S&P 11개 업종 중 실적이 가장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은행들 외에 19일에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21일에는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대형주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주는 기업 실적 이외에도 주요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이 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주 지표로는 18일 3월 건축 승인건수·주택 착공건수, 20일 3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 21일 4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돼 있어, 미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 바드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알파벳 구글(Googl)의 주가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이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3월 이 같은 논의에 대해 알게 됐으며, 약 30억달러의 연간 매출이 날라갈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1% 넘게 전진하고 있다.

미국 은행 지주회사 ◆스테이트 스트리트(STT)는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1% 넘게 폭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31억달러, EPS는 1.52달러로 래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31억2000만달러, EPS 1.64달러)를 하회했다.

미국의 개인용 컴퓨터(PC) 제조 및 판매 회사 ◆HP(HPQ)는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JP모간이 올 하반기 PC 산업이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여파다. 

반면 JP모간은 미국 전자제품, PC제조 및 판매 ◆델(DELL)에 대해서는 HP에 비해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 여파 델의 주가는 2.6% 밀리고 있다. 

독일 제약사 ◆머크(MRK)가 미국 생명공학업체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RXDX)를 10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보도에 프로메테우스의 주가는 개장 전 70% 가까이 폭등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이날 프로메테우스의 주식을 주당 200달러에 사들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종가 114.01달러에 약 75% 프리미엄이 추가된 금액이다. 인수는 올해 3분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