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앞두고 약보합...FRB·엑슨모빌↓ VS JP모간·GM·소파이테크놀로지스↑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22:25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01:2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결국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을 JP모간이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둔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4.50포인트(0.11%) 내린 1만3306.00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3.50포인트(0.08%) 밀린 4185.2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0.00포인트(0.03%) 하락한 3만4190.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진=블룸버그] 2023.04.26 kwonjiun@newspim.com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은 예금을 비롯한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자산을 인수하기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합의했다. 약 1730억달러 상당의 대출, 3000억달러의 증권 및 920억달러의 예금 등이 인수 대상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보도에 이날 정규장 개장 전 ▲퍼스트리퍼블릭(종목명:FRC)의 주가는 35% 하락하고 있는 반면, ▲JP모간의 주가는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2~3일 열리는 5월 FOMC에 온통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이번 금리 인상을 끝으로 7월이나 9월까지 금리를 동결한 뒤 다시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1.8%,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40.4%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발표된 3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4.6%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넘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5.0%에 머무는 등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끈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 고착화 우려 속에 올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도 대두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신화사=뉴스핌]

월가 대표 비관론자인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0일 투자노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FOMC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버린다면 채권 시장 내 인하 기대도 후퇴할 것이며, 시장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최근 FOMC에 앞서 주가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점과, 이번 회의에 관한 시장 논의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월이 매파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에 큰 하방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OMC 하루 뒤인 4일에 역시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2일 5월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주 화이자, 스타벅스,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줄어든 1.43달러, 매출은 4% 넘게 감소한 929억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일 3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 3일 4월 ADP 고용보고서 등 고용 지표도 연이어 나올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금요일(5일) 나올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실업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고용이 18만명 증가해 전월(23만6000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고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앞으로 예정된 6월 통화 정책회의를 결정할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있는 전광판과 미국 국기. 2021.03.16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가 이날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5% 오르고 있다. 회사의 조정 주당손실은 30센트로 레피니티브 전망치(41센트 손실)보다 적었다. 분기 매출은 18억2000만달러로 예상치(17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도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회사의 주식이 '과매도' 상태라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합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는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상승 중이다. 회사의 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돈 영향이다. 회사의 주당 손실은 5센트, 매출은 4억6016만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주당 손실 7센트, 매출 4억4100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슨 모빌(XOM)은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골드만삭스가 석유업종에서도회사의 주가 배율이 너무 높아짐에 따라 주가 매력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골드만은 목표주가로 125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대부분 휴장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